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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의 상식♣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25 조회수1,281 추천수6 반대(0) 신고

 

 ♣ 복음의 상식 ♣

 

하느님의 아들 예수는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났다.   불교의 부처

탄생 설화에서도 어머니인 마야 왕비의 옆구리로 태어났고 또 ’보통인간

처럼 더러운 양수가 전혀 묻지 않았다’ 고 두 번이나 강조한다.

 

처녀숭배 또는 인간 육체에 대한 자학이 자못 짙게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강생했음을 신앙의

핵심으로 삼아 전반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귀천을 따지지 않는 불교

에서도 말할 것이 없다.

 

처녀가 애를 배도 할말이 있다. 유교윤리가 엄격하던 조선시대에도 처녀

나 과부가 애를 배면 이를 짐짓 ’사태’(뱀이 오줌 눈 자리에서 오줌을

누다 뱀의 정으로 애를 뱄다)라고 하여 인정하기도 했다.

 

요즘 유행하는 건강물질 죽염의 창시자, 신의로 불리던 그 사람이 바로

이런 주장을 책으로 써놓았다.

 

죄를 처벌하는 것보다 두생명이 더 중하지 않겠는가? 의학이든 종교든

다 사람 살리고자 하는 것 아닌가? 다만 당시 지배적 윤리도덕을 엄격

히 지키려는 세력과 정면 충돌하는 것을 피하려면 신비가 필요한 것이다.

 

처녀가 애를 밸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말로 하자면 상식으로는 불가능

해 보이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치를 잘 안다는 사람일

수록 ’분단 상황에서는 남한에서 좌파정당이 성장할 수 없다’고 단언하는

이들이 있다. 북한에 대한 분노.피해의식 때문에 사회주의를 대중이 지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음에서는 절대적 상식이란 것이 없다. 약자를 구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말이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복음의 상식이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 3월 25일자 내용으로

’아시아 가톨릭뉴스’ 한국 지국장 박준영 님의 글입니다. 》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1장 26절~38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하느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

이다.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

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대답하였다.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잠언 25장 7절]

"높은 사람 앞에서 "내려 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이리 올라 오십시오."하는 말 듣는 편이 낫다."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정말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십니까! 성모님께 놓인 그러한 상황속에서 천사가

일러주는 이 말씀을 그대로 믿으십니까!

 

[마르코9:23]

이 말에 예수께서 "’할 수만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안 되는 일이 없다."

 

"믿는 사람에게는 안 되는 일이 없다"는

이 말씀도 믿으시는지요...

할 수만 있다면...하고 고개를 숙이면서 작은 목소리로

말씀드려 봅니다만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필립비4:7]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필립비 4:6]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말씀해주십니다.

 

우리 각자에게 나름대로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습니다.

말씀 안에서 깨닫고 말씀으로 힘을 얻어서 나간다면

우리는 이렇게 담대히 말 할 수 있습니다.

 

[필립비 4: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힘차게 외쳐 볼 까요...*^^*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나에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입니다. 아셨지요...

 

그러나 복음에서는 절대적 상식이란 것이 없다.

약자를 구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말이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복음의 상식이다.

 

다시한번 묵상하면서...

이곳은 아직도 너무나 추워서...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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