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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 수난, 그 여정의 인물들2(클라우스 무카)
작성자김현정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26 조회수884 추천수2 반대(0) 신고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클라우스 무카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였다.

(마르코 15,43)

 

이스라엘 백성들이 간절히 바라던 메시아는 골고타 언덕에서 성금요일에 죽음을 맞이 한다.

그 때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찾아가 예수의 시신을 내려 가기를 청한다.

다른 사도들은 예수의 죽음에 실망하여 도망을 갔으나, 이 유다인은 그러지 않고 죽음을 무릅쓰고 빌라도에게 청한 것이다.

 

게다가 그는 산헤드린 의회의 의원이었다. 예수를 죽음으로 몰고간 유대 산헤드린 의회의 의원이 예수의 시체를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여기어 개인 묘지에 안장하려 한다.

 

역설적인 상황에서 우리는 중요한 몇가지를 알 수 있다.

예수의 죽음이 확인 되며, 예수의 죽음이 불공정 했다는 것, 그리고 하느님은 그의 아들의 명예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요셉은 다른 "여우"들처럼 예수에게 힐난을 가하는 것에 동조하지 않았고, 그의 시신이 공동 묘지에 아무렇게나 묻힌다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개인 묘지에 예수님을 묻기를 죽음을 무릎쓰고 청한다.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을 확인 하기 위해서 이를 허락한다. 그의 행동으로 예수님은 부활의 장소로 옮겨 가신다. 신분에 상관 없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요셉을 통해 하느님은 예수님의 명예 회복을 하신다.

 

그러므로 유대 민족 전체에게 예수님의 죽음을 무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의 삶 안에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신앙고백을 통해 우리는 "바보"로 취급 받기를 두려워 하고 있다.

그러나 요셉의 행동으로 십자가의 죽음에서 예수님의 부활로 시작을 담당하고 있다.

 

예수의 십자가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역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 분의 수난의 길은 영원할 것이다. 세계는 비극의 현장이다.

또한 하느님에게 죽음은 죽은이들 가운데 모든것을 새롭게 하시는 부활의 시작이다.

 

그 때에 옥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묵시록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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