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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행묵상- 사람들과 잘 지내기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3-26 조회수1,471 추천수12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197 선행묵상- 사람들과 잘 지내기


     집회서 11,15

     지혜와 지식과 율법의 이해는 주님께로부터 오며 사랑과 선행의 길도 주님께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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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과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서, 다음의 글을 실어봅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기

      인간에 대해 아는 것, 그것이 함께 잘 지내는 요결이다.

    ‘독불장군’(獨不將軍) 이란 말이 있다. 원래의 뜻인즉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이다. 지금은 ‘개인의 시대’이며, ‘1인 기업의 시대’이며,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수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인재의 시대’이기도 하다. 이제는 홀로 스스로 경영자가 될 수 있는 시대라는 의미에서 ‘독불장군’이라는 말도 수정되어야 할 지 모른다.
과거에 정의된 어떤 것도 그대로 믿고 따르기에 적합치 않은 격변의 시대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속에서 유유히 변화의 물결을 타며 새로운 기회의 땅에 도착하려면 변화의 묘리를 익히는 것이 좋다. 변화의 경영은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변하는 것들을 받아들여 기회로 삼고, 변하지 않는 것을 소중한 등불로 삼아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다면 현명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한 조직 내에서 하나의 팀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새로운 실험을 모색하되, 변하지 않는 본질적인 것에 공존의 뿌리를 박아 두어야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본능이 충족되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이것을 이해하고 지켜주어야 한다.


     
 1.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다. 칭찬이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다.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말라. 그러나 아무 때나 칭찬하지 말라. 남발하면 가치가 떨어진다. 적절한 곳에서 적절한 방식의 칭찬이 둘을 가깝게 해 준다.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일을 만나게 되면, 감탄의 눈빛으로 한 번 봐 줘라. 그 눈빛이 천 마디 말 보다 위력적이다. 칭찬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고마움을 감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칭찬의 방식을 몇 개 가지고 있는 사람은 훌륭한 처세술을 가진 사람이다.


     
2. 끊고 싶지만 끊어서는 안되는 인연도 있다. 엉킨 것을 푸는 방법은 많다. 끊어서 잇기도 하고, 한 군데를 잘 풀어 주면 나머지는 저절로 풀리기도 한다. 사람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끊고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 현명할 때도 있다. 그러나 직장 안에서 얽힌 사람들, 특히 매일 만날 수밖에 사람들은 얽힌 매듭을 풀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이 좋다. 난마처럼 악연으로 만난 사람처럼 보이지만 한 두 군데를 풀어 주면 그것으로 순조로운 사람관계도 많다. 모질다는 것이 자존심을 채워 주는 것이 아니다. 동료와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모진 사람들이 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모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끊어서는 안되는 인연을 끊는 사람들이다.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인연도 끊게 되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게 된다.


     3. 우리가 스스로를 평가할 때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로 평가한다. 그러나 남을 평가할 때는 ‘그가(그녀가) 어떤 일을 했는가’로 평가한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남을 평가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통해 자신을 평가한다. 따라서
남에게 인정을 받고 싶으면 무엇을 이루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누군가를 가까이 하고 싶다면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물어주고 믿어 주는 것이 좋다.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박수같다. 그 한 사람이 되어준다면 최고의 동료라 할 수 있다.


     4. 인간은 달과 같아서 아무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구석을 가지고 있다. 그 구석진 곳을 알려 하지 말라. 동료를 이웃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라. 그러나 결코 담을 헐지는 말라. 적당하게 낮은 담은 아름다운 경계다.
  우리는 하나가 되고 싶어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둘로부터의 자유’를 원한다. 혼자 있고 싶을 때 혼자 있기를 바란다면 담을 허물지 마라.
그 담이 못내 불편하면 언제나 하나가 될 수 있는 문을 하나 달아 놓으면 그걸로 족하다. 가까운 사람들은 서로 비밀을 못 견뎌 하지만, 비밀은 비밀 속에 감춰진 대로 두는 것이 좋다. 혹시 그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면 무덤까지 침묵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비밀을 존중해 주는 것이 신뢰의 기초다. 공범자니까.


     5.
가장 훌륭한 것, 가장 훌륭한 사람은 이질성에서 나온다. 다르다는 것을 못 견디면 좋은 팀웍도 없다. 다르기 때문에 화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그 사람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할 때는, 내 자신도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상기하는 것이 좋다.
   
좋은 매너란 나쁜 매너를 잘 참는 것임을 잊지 마라. 그리고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베풀었다고 믿는 것에 대하여 지나친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마라. 우리와 같지 않은 사람들을 늘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우매한 자의 특징이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우리의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누구를 헐뜯었던 간에 결국 자신을 해친 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다름과 잘 지내는 방법이다.


      6. 부탁해도 되는 일이라면, 절대로 권리를 주장하지 말라. 이 말은 특히 관리자에게 하고 싶다. 가지고 있는 힘, 그것은 늘 마지막에 쓰는 것이다.
힘을 가지고 있지만, 힘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훌륭한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최선이다. 명령하지 않고 즐겨 그 일을 하게 만든다면 훌륭하다. 어리석은 사람만이 지위가 주는 힘을 쓰지 못해 안달한다.


    처세의 기본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양한 껍질 속에 숨어 있는 인간적 본질을 이해해 나가는 것은 어렵지만 가치있는 일이다.
함께 일하는 것이 서로의 성장과 번영을 위한 것임을 일깨우고, 어떤 조건에서도 이 약속을 서로 지키려는 팀은 열정을 공유할 수 있다. 신뢰가 서로에게 불을 지펴 열정을 키워내기 때문이다.

* 출처: www.bhgoo.com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사랑이신 주님,
      몇 번을 다시 읽어보아도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 많은 글인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글을 써주신 구본형선생님께 참 고맙습니다. (그 분 역시 하느님의 사람이시라고 그 분 책을 통해 얼핏 읽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
      저희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습니다. 저희가 사랑하는 사람들, 또 당신께서 사랑하셔서 저희에게 보내준 사람들과 참으로 잘 지내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희를 늘 당신 안에 머물 게 해주십시오. 우리 모든 지혜와 지식과 법리의 근본, 우리 모든 사랑과 선행의 근본 뿌리이신 우리의 주님, 저희가 항상 당신을 떠나지 못하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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