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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쁨묵상- 오솔길 작은 연못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02 조회수1,650 추천수10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사랑묵상 201- 작은 연못

   
     에스델 4,17

     나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시고 당신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주소서. 그리하여 주님,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며 살게 하소서. 당신을 찬양하는 입술을 잠잠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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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연못  
                                         -양희은-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그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그 놈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는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에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사랑이신 주님,
        때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 작은 연못 같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가 어찌 늘 흐르는 강에 있을 것이며, 또 창창한 대해 한가운데만 머물겠습니까?

       
 주님,
        저희가 바다에 머물든, 강으로 흐르든, 작은 연못이 되든, 혹는 아주 작고 깊은 샘 안에 담기든, 마치 물은 언제나 물인 것처럼 그렇게 살게 해주십시오. 하늘로 올라 공기가 되는 가 하면 꽁꽁 얼어 얼음이 되는 적도 있고, 다시 또 봄 강으로 변해 흐를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있든 주님 당신께서 쓰시고자 하시면 깨끗이 걸러 생명수로 만드실 것입니다. 아주 작은 깊은 샘의 생명수.....! 처럼 말입니다.
        주님, 저희가 오늘 하루, 오솔길 작은 연못에 있는 것처럼 살게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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