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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행묵상- 더욱 사랑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08 조회수1,443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르노아르-테라스에서

 

 

    
    
 선행묵상 206- 더욱 사랑

   
     집회서 12,1

     선행을 할 때에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 알고 하여라. 그래야 상대방이 네 자선에 감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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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목요일 미사를 다녀왔습니다. 제1독서, 제2독서의 말씀이 모두 와닿았습니다만, 그래도 오늘의 복음말씀- 요한 복음 13장 1절에서 20절-이 가장 와닿습니다. 특히 이 대목 말입니다.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주셨다. (13,1)"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 아버지께로 건너가는 길을 여는 것이며, 당신 생애 전체의 의미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랑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주시지요.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최고의 권위조차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서 쓰여져야 함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나는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왔다’하신 당신의 말씀 그대로이지요.


      그런데 이 세상을 사는 우리들은 예수님의 그런 사랑을 닮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섬긴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아주 작은 선행도 꾸준히 실천하기 어렵고, 오늘 성서말씀처럼 그 선행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제대로 알고 행하지도 못합니다. 만약 저희가 늘 주님의 죽음과 그 안에 예비된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 자신 또한 곧 죽음을 앞둔 한계적인 몸이나, 그  죽음때문에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을 더 크게 지속해나아가야 하는 그런 의미있는 존재임을 가슴 속에 늘 품고 산다면, 훨씬 더 평화로운 삶을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이신 주님
      저희 역시 당신을 닮아 앞으로 더욱 더 사랑의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당신을 향해서도, 또 당신이 사랑하시는 우리 자신과 우리 이웃들-가족, 친구, 동료들-을 향해서 말이예요.
      주님, 저희는 당신이 이 세상에 계셔서 참으로 기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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