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간절함 ♣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13 조회수1,313 추천수9 반대(0) 신고

♣ 간절함 ♣

 

복음서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를 가장 먼저 만난 이는 다름아닌 막달라

여인 마리아입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끝까지

함께한 이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여인이 부활하신 예수를 가장 먼저 만났다는 것이 무엇을 말해

주는지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막달라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예수님 때문

에 울고 절망하고 걱정하고 예수님을 찾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은 나타나십니다.그리고 그 이름을 부르

고 위로하시고 사명을 주십니다.마리아의 예수님에 대한 간절함이 부활하

신 예수님을 알아보게 이끕니다.

 

예전에 봤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죽은 나무도 3년간 정성스레 물을 주면 꽃을 피운다는 말을 아들에게 들려

주며 시작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그의 생일날에 뉴스를 통해 제3차세계

대전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느님께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모든 걸 포기하겠으니 이 위기에서 구원해

달라고, 결국 그의 기도는 이루어지고 그는 약속대로 모든 것을 잃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희생하지만 말 못하던 아들

이 말을 하게 되고, 이 아들이 해변에 있는 죽은 나무에 물을 주어 다시

살립니다.

 

그리고 아들은 혼자 말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이죠, 아빠?"

 

간절함, 이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가졌던 마음입니다.

예수께 대한 간절함, 이것은 부활 예수를 만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정말 그 분의 방식말고는 세상이 구원될 수 없다는 간절함을

갖고 우리가 살아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 4월 13일자

내용으로 [한국 CLC] 현재우 님의 글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20장 11절~18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무덤 밖에 서서 울고있던 마리아가 몸을 굽혀 무덤 속을 들여다

보니 흰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의 시체를

모셨던 자리 머리맡에 있었고 또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천사들이 마리에게 "왜 울고 있느냐?"하고 물었다.

"누군가가 제 주님을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대답하고 나서 뒤를 돌아다보았더니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셨다. 그러나 그분이 예수인 줄은 미처 몰랐다.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세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

거든 어디다 모셨는지 알려주세요. 내가 모셔가겠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마리아는 예수께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뽀니!" 하고 불렀다.(이 말은 "선생님이여"라는 뜻이다.)

 

예수께서는 마리아에게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잡지 말고 어서 내 형제들을 찾아가거라. 그리고 ’나는 내 아버지이며

너희의 아버지, 곧 내 하느님이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고

전하여라" 하고 일러주셨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자기가 주님을 만나뵌 일과 주님

께서 자기에게 일러주신 말씀을 전하였다.:):)

 

[잠언 13장 4절]

"게으른 사람은 아무리 바랄지라도 얻을 게 없지만

손이 쉬지 않으면 몸에 기름이 돈다."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알렐루야! 부활하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부르고

위로하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어려서 철이 없을 때 주님을 영접하였거나 혹 어른이 되어서라도

주님을 영접한 사람은 주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위로해

주심으로 죄인임을 고백하면서 첫 사랑의 고백을나누게 되지요.

그리고 살아가면서 그 사랑과 함께 사명이 따라온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아주 어린 유아시기에 어머님의 친구분이 교회를 데리고

가셨습니다.한 두 번 가게 된 것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진

발걸음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중학교때에는 장래희망 사항에

늘...선교사 라고 적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군인으로서 간호장교가 되고픈 마음에 장래직업을

놓고 새벽기도를 가게 되었었는데 그 첫 날에 본 환상(?)같은

것을 평생 가슴에 불처럼 담아가지고 살아간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이 나이에도 그 비젼은 내 삶에서

간절함으로 남아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몇 년전 중장비를

운전할 때에도 종합장비를 배워서 남성기사들과 함께 북한땅을

가고 싶어했습니다.

 

충현교회의 김 창인 목사님께서 기도하실 때마다 백두산 소나무

찍어서 성전 짓는 날 주십사 청하시면 아멘, 아멘 하였던 것은

안나는 믿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동토의 땅이라던 공산주의가 무너짐을 바라볼때마다

세계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하느님의 손길은 느낄 수

있었지요. 그러면서도 나는 아니다! 아니다!라며 숨으려합니다.

 

미국으로 떠나올 때에도 저는 한 남자의 아내로 밥짓는 댁네로

남고 싶었습니다. 그러나...내게는 이미 그 불덩어리가 가슴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삶에 대한 간절함이 절절하답니다.

 

내 삶에 빨간 신호등 불이 켜져있어서 모든 것이 멈춰진 그때

에도 삶의 간절함때문에 엄청 속을 태웠답니다..

 

지난 2주간동안 다시한번 견디기 어려운 새로운 삶의 현장에서

불도가니에서 달궈내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평생을 한 직장에서 몸담아 온 남편 덕으로 편한 노후가 보장되어

있는데 왜 일을 해야만 되는가,별 욕심없이 밥 세끼 묵고 살다가

가면 그만인데 왜 고된 일을 해야만 되는가...///

 

안나에게 간절함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아니지요...주님께서 안나에게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 계시길래

안나를 단련시키시는 그분의 손길이 느껴졌을 때 저는 모든 것이

한 순간에 꿰뚫어지는듯이 땀과 글썽이는 눈물로 이겨냈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동지와 같은 이들이 있는데 무엇이 두려우랴

하면서 이를 꽉 깨물고 견디어냈습니다.((*^_ _ _^*))

 

사람의 능력이란... 사람의 적응력이란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간절함을 느끼십시오.

그러면 어떠한 일도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해낼 수 있습니다.

좋은 일만이 우리에게 던져지는 도전장은 아닙니다.

참으로 자신의 가장 약한 부분을 사용하여서 봉헌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만약 제가 얼마전처럼 밥데기로 앉아서 야곱의 우물을 만들고 있다면

이렇게 눈물로 글자를 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드리지요. 이제 조금이나마 삶에 대해서 ,돈에 대해서

정신을 차릴 수 있음에 말입니다.

 

간절함, 이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가졌던 마음입니다.

예수께 대한 간절함, 이것은 부활 예수를 만나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야곱의 우물을 나누는 모든 분들이 주님께서 님들을 향해 가지셨던

그 간절함을 느끼게 해달라고 간절히 청하는...

 

안나가요*^^*

 

봄 날이 되었으니 이웃에 사는 어린아이들이라도 교회에

데리고 가십시오. 한 어린아이가 주님을 영접한다면 그는

그의 평생을 주님께 봉헌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Anna]

 

긴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네요.((*^_ _ _^*))

 

http://cafe.daum.net/peacefulway 에 오셔서

길벗 산책 방을 여시면 음악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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