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하십시오!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13 조회수1,354 추천수10 반대(0) 신고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함

          <당신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中에서/데이비드 윈터(David Winter)지음

       

      우리가 하느님께 무엇을 해주시기를 청할 때 하느님 없이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외로운 이웃을 찿아가 보지도 않으면서 하느님께서 그를 유쾌하게 살도록 해 달라고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상처가 난 곳에 연고를 발라 즉시 낫기를 바라는 식으로 하느님의 기적을 바라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청하는 것이 너무나 하찮고 작은 것이라 오히려 하느님을 귀찮게 해드리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우리가 청할 수 있는 것들이야 그런 것들이 아니겠습니까. 작은 것들에 대해서 기도하는 것은 옳고 잘 하는 일입니다. 혹시 어떤 이들은 그러한 것을 ’하찮은 것’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하찮은 것’에도 그 분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웃에 사는 외로운 분께 다가가기 위해 나의 수줍음을 극복하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고, 좋은 것이지요.

       

      하느님의 도우심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다음 자문해야 할 것은 내가 청하는 것이 과연 그분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의미한 기도는 하느님의 뜻과 반대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기도가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은 손해를 보든 말든 나만 잘되기를 바라거나 다른 사람의 불행의 대가로 나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러한 행운이 좋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더구나 우리의 미래까지도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것이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것임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청해야만 할 것입니다.

       

      참된 기도의 첫번째 열쇠는 하느님의 방법이 최고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청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을 가려내시도록 맡기고 그것이 우리와 다른 이에게 좋은 것인지 그분의 뜻대로 처리하시도록 내어드릴 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가 소박하게, 진솔한 마음으로 청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청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직감으로 우리가 청하는 것이 노력해서 될 수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설혹 여러분이 한번도 기도한 적이 없다 하더라도, 그리고 위기에 처할 때만 기도한다는 것이 면목없게 느껴진다고 할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도우심을 청하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머뭇거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어떤 문제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해 어려움이 있고 걱정이 된다면 있는 그대로 그분께 말씀드리십시오. 특별한 말이나 특별한 방법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십시오...!

       

           † 알렐루야, 주 예수 부활하셨도다!

       

      부활의 충만한 은총이 굿뉴스 모든 가족♡분들께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저는 이번 부활절 때, 부활절 계란을 아주 많이 먹었답니다.(개신교 친척의 부활 계란까지 합쳐 한 열 개?....^^) 그 계란들이 어느 날, 제 위가 아니라 제 영혼속에서 "펑" 하며 예쁜 병아리로 부활되어지기를 꿈꾸어 본답니다.^^ 그 동안 늘 은은하고도 깊은 묵상글로 단비와 같은 주님의 메세지를 전해주신 성령충만하신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저 역시 신부님 복음 묵상글을 무척 좋아하는 신부님 팬(?)으로서 신부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또, 부족한 제 글들에 대해 그 동안 격려해 주심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와 사랑을 드리고 있어요. 옥탑방 스테파노 신부님, 영육간에 부디 건강하시고 재충천(?) 하신 후 신부님의 주옥같은 글들 다시 뵙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께요. 많이 섭섭하고 왠지 좀 슬퍼지기까지 하지만요.^^ 스테파노 신부님, 늘 주님 사랑안에서 화이팅!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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