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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내묵상- 원더풀 Wonderful!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13 조회수1,234 추천수12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인내묵상 208- 원더풀 wonderful!

   
     로마서 Roman 2,4

     더구나 사람을 회개시키려고 베푸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기는커녕 오히려 그 크신 자비와 관용과 인내를 업신여기는 자가 있다니 될 말입니까?

     Or do you show contempt for the riches of his kindness, tolerance and patience, not realizing that God’s kindness leads you toward repentance. (NIV)

     Or do you think lightly of the riches of His kindness and tolerance and patience, not knowing that the kindness of God leads you to repentance? (NASB)

    Don’t you realize how kind, tolerant, and patient God is with you? Or don’t you care? Can’t you see how  kind he has been in giving you time to turn from your sin?(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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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적에 ’우리나라의 자랑’ 이라는 단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우리나라 자랑의 제 1등은 바로 우리의 하늘- 가을 하늘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사람들이 공항에 내리면 하늘을 향해 "wonderful! wonderful!"을 연발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최존칭 감탄사인 원더풀을 그렇게 수시로 말할까! 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 ’wonderful!’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사람 차이는 있겠지만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은 칭찬에 매우 관대한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댕큐! 굿! 뷰티플! 원더플! 그레이트! 등등의 감탄사를 사용합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칭찬은 정말 관대하지요. 아이들이 아주 조금만 잘해도, 조금만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도, 너는 너무나 잘하고 있다. 너는 최고다. 너는 뭐든 할 수 있다....암튼,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칭찬을 말로 표현해주시지요. 그러니 사실 원더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다지 극존칭의 감탄사는 아닌 셈입니다. 그러나 그 말을 듣는 순간은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요..!



       사실 예전의 저는 칭찬에 참으로 어색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제가 아무리 열심히 잘해도 ’앞으로 더 잘해라.’ ’넌 더 잘 할 수 있쟎아.’ ’다음에는 저기서 일등을 해봐라(*^^*).’ 하시는 분들이셨거든요. 칭찬을 자주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칭찬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지, 그간 저는 남들이 저를 칭찬하면 왠지 쑥스러웠습니다. ’이만한 일은 칭찬받을 일이 못되는데...혹시 무슨 다른 뜻이 있어서 저렇듯 입에 침발린 소리를 하는 건 아닌가? (*^^*) ’ 하는 경계하는 마음까지 생기기도 했지요.


       
그러나 지금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칭찬의 의미를 깨닫고 느끼고 감사해가고 있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너그럽고 관대하신지요!
      당신은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자비롭고 자비로우신 분, 항상 ’너는 지금 잘해내고 있다, 네가 애쓰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하시며 격려해주시는 분, 때로 저희가 아주 작은 일에 낙심해서 마치 당신 자녀가 아니기라도 한 것처럼 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방황하고 쩔쩔맬 때조차도, 꾸짖음없이 오래오래 기다려주시는 분, ’얘야, 그러지 말고 어서 내 품으로 돌아오렴, 너의 짐을 나에게 내려놓고 나와 함께 그 짐을 지고 가자꾸나. 나의 아이야.’ 하고 두팔을 벌려 저희를 안아주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그러니 주님, 저희는 늘 당신 품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 품에 저희를 안아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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