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삶의 현장에서 부르신 예수♣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16 조회수1,265 추천수5 반대(0) 신고

 

 ♣삶의 현장에서 부르신 예수♣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베드로와 동료 사도들을 처음 부르신 루가복음

(5장 1절~11절)의 한 대목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때도 똑같이 자신들의

전공인 고기잡이에서 실패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그 삶의 자리에서 새롭게 자신들의 일을 다시 해볼 것을 권하십

니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고기 잡는 일에서는 최고 전문가임에도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고 그 말에 따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그분의 말씀대로 삶을 살아보 그 순간 그분이

누구신지를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참 자상하십니다. 항상 각자 삶의 현장에서 각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가장 잘 알아듣게 가르치십니다. 율법교사들에게는 율법으로,

농부들에게는 농사의 비유로 가르치심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네 사람의 현장은 그냥 경제활동. 사회활동의 장이지

그분이 우리를 부르시는 거룩한 터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창조

하신 모든 것을 통해 일하시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귀기울여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삶의 터전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들과 겪는 사건들 그리고 문화생활 등을 통해서 하느님이 선물로 주신

우리의 삶을 긍정하게 되고,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인간을 존엄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을 고백할 수 있다면 이것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메시지를 알아들은 것입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일상 안에서 ’복음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며 그리고

이렇게 발견한 ’복음적 가치’를 신앙을 모르는 이들과 나눌 때 우리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밀과 가라지를 분별해 내듯 각자 삶의 터전에서 복음적 가치를 발견해

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세속에 사는 신자들’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를 잘해 내기 위해서는 늘 우리 삶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께

귀기울이는 태도와 나의 삶을 그분과 함께 돌아보는 성찰이 무엇보다도

요청됩니다.

 

《 2004년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매일성서묵상 4월 16일자

내용으로 [한국 CLC] 현재우 님의 글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21장 1절~14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는데

그 경위는 이러하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는 토마스와 갈릴래아

가나 사람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과 그 밖의 두 제자가 한 자리

에 모여 있었다.

 

그때 시몬 베드로가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하자 나머지 사람들도

같이 가겠다고 따라 나셨다. 그들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으나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이튿날 날이 밝아 올 때 예수께서 호숫가에 서 계셨다.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이신 줄을 미처 몰랐다.예수께서"얘들아,무얼 좀 잡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아무것도 못 잡았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들이 예수께서 이르시는 대로 그물을 끌어올릴 수 없을 만큼 고기가

많이 걸려들었다. 예수의 사랑을 받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저분은 주님

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시몬 베드로는 몸에 겉옷을 두르고

그냥 물속에 뛰어들었다. 나머지 제자들은 고기가 잔뜩 걸려든 그물을 끌며

배를 저어 육지로 나왔다. 그들이 들어갔던 곳은 육지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그들이 육지에 올라와 보니 숯불이 있고 그 위에 생선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빵도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하고 말씀하셨다.

 

시몬 베드로는 배에 가서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렸다. 그물 속에는 백쉰세

마리나 되는 큰 고기가 가득히 들어 있었다. 그렇게 많은 고기가 들어

있었는데도 그물은 터지지 않았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들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중에는

감히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바로 주님

이시라는 것이 분명하였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빵을 집어주시고 또 생선도 집어

주셨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뒤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은 이것이 세번째

였다.:):)

 

[잠언 16장 20절]

"삼가 말씀을 따라 살면 행운의 열쇠를 얻고

 야훼를 믿고 살면 행복의 문이 열린다."

 

†  【 안나의 묵상나누기 】  †

 

알렐루야! 하느님의 평화를 빕니다.((*^_ _ _^*))

오늘은 좋은 글로 함께 나눕니다.

 

 

* * *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 * *

 

 

옛날에 거북이를 사랑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토끼는 혼자 속으로만 사랑했기 때문에

아무도 토끼가 거북이를 사랑하는 줄 몰랐고,

거북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토끼에게는 한 가지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거북이가 자기의 느린 걸음을 너무 자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토끼는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토끼는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거북이에게 말했습니다.

"거북아! 나랑 달리기 해보지 않을래!"

그날 따라 거북이는 투지가 생겼습니다.

질 때는 지더라도 토끼와 같이 달려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 한번 붙어보자!"

 

 

드디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순식간에 토끼는 저만치 앞서갔습니다.

그러면서도 뒤따라오는 거북이만 생각했습니다.

"포기하면 어떡하지! 중간쯤 가서 기다려주자!"

그런데 그냥 눈을 뜨고 거북이를 쳐다보면서 기다리면

거북이가 자존심이 상할까봐 토끼는 길에 누워서 자는 척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북이가 가까이 와서 자기를 깨워주고 같이 나란히 언덕으로

올라가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자기 옆을 지나면서도

자기를 깨우지 않았습니다.

자는 척 하던 토끼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결국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기게 되었습니다.

경주 후에 동네 동물 식구들과 후세 사람들로부터

거북이는"근면하고 성실하다"는 칭찬을 들었고,

토끼는 "교만하고 경솔하다"는 욕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토끼는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그 모든 비난을 감수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거북이의 기쁨이 자기 기쁨이었기 때문입니다.

 

 

(옮긴글)

 

안나가요*^^*

 

http://cafe.daum.net/peacefulway 에 오셔서

길벗 산책 방을 여시면 음악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