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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각과 마음사이, 머리와 가슴사이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21 조회수1,693 추천수8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요한복음묵상 3- 생각과 마음사이, 머리와 가슴사이

    
   

 Jesus Changes Water to Wine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다!

 

 

1

On the third day a wedding took place at Cana in Galilee. Jesus’ mother was there,

2

and Jesus and his disciples had also been invited to the wedding.

3

When the wine was gone, Jesus’ mother said to him, "They have no more wine."
    

4

"Dear woman, why do you involve me?" Jesus replied, "My time has not yet come."
     

5

His mother said to the servants, "Do whatever he tells you."
     

6

Nearby stood six stone water jars, the kind used by the Jews for ceremonial washing, each holding from twenty to thirty gallons.
     

7

Jesus said to the servants, "Fill the jars with water"; so they filled them to the brim.
     

8

Then he told them, "Now draw some out and take it to the master of the banquet."
     

9

They did so, and the master of the banquet tasted the water that had been turned into wine. He did not realize where it had come from, though the servants who had drawn the water knew. Then he called the bridegroom aside

10

and said, "Everyone brings out the choice wine first and then the cheaper wine after the guests have had too much to drink; but you have saved the best till now."
    

11

This, the first of his miraculous signs, Jesus performed in Cana of Galilee. He thus revealed his glory, and his disciples put their faith in him.  이것은 그가 이루신 첫 기적이었다. 이것은 그가 그의 영광을 드러냄이요,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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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첫 견진수업이 있었습니다. 포이동성당에 계시는 유 요안나 수녀님께서 점심시간에 저희 직장까지 와주셨습니다. 성서 말씀의 의미를 개괄하는 첫 수업을 통해 그 의미들을 재해석 받으니 새로운 것들을 참 많이 알 게 됩니다. 마침 오늘 성서의 말씀도 언급이 되었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주님의 기적을 통해, 우리는 과연 내가 지금 물인지, 포도주인지, 언제쯤 물이 포도주로 변할 수 있을지...그런 것에 대해서도 한번 묵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셨지요.



      또한 이 말씀도 참 와닿았습니다. "생각과 마음’사이. ’머리에서 가슴’사이...라는 표현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겟지만, 이 말은 언젠가 김수환추기경께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겸손히 고백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즉, 자신을 사랑의 사람이라 표현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자신은 아직도 "생각이 마음으로 완전히 내려오지 못하는" "머리와 가슴의 그 먼거리를 아직도 실감하고 사는" 그런 사람이다...하신 것이었지요.


       저 자신 역시 그런 사람입니다. 모든 면에서 생각과 마음이 사랑으로 함께 일치되지 못합니다. 생각이 앞서거나 마음이 앞서거나, 아뭍든 늘 스스로 불일치와 부대낌을 느끼며 하루하루 후회도 했다, 반성도 했다, 하며 살지요. 이번 견진기간 동안만큼이라도 좀 더 노력할 수 있어야겠다...다짐해봅니다. 수녀님의 충고처럼 책에서만 있는 말씀, 공부할 때만 있는 말씀, 그저 말씀해석에 그치는 신앙...이런 것이 아니라, 생활속으로 걸어나온 말씀, 제 말과 제 행동으로 변화된 말씀, 말씀의 진정한 뜻에 대해 하느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신앙...그런 신앙인의 모습을...조금이라도 흉내라도 내고 싶습니다.


    
   " 바다가 썩지 않는 것은 바다물에든 3.75%의 소금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고쳐주신 10명의 병자 중에는 오직 한사람만이 돌아왔지만, 그 사람이 예수님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하느님은 만일 열사람의 의인만 있었어도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소수의 사람이라도 깨어있는 사람, 열심히 생활신앙을 실천하는 사람,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 된다면 우리가 속한 가정과 이웃과 직장이 결코 썩지 않고 결코 망하지 않고 또 결코 하느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 견진 성사 교리공부 중



     
  사랑이신 주님,
      
 이번 견진성사 기간 중에는 특별히 요한복음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영성으로 가득한 요한 복음을 다시 한번 더 읽으며 저 자신 제 마음속에 와계시는 당신의 음성을 더욱 더 듣기 원하나이다. 그리고 그 말씀이 제 생각속에 머물지만 말고 마음으로까지 내려와, 말씀과 행동이 일치된 신앙인이 되고싶습니다. 주님, 이끌어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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