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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내 딸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22 조회수1,274 추천수9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요한복음묵상 4- 사랑하는 내 딸

    
    

Jesus Clears the Temple  예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2

After this he went down to Capernaum with his mother and brothers and his disciples. There they stayed for a few days.
   

13

When it was almost time for the Jewish Passover, Jesus went up to Jerusalem.

14

In the temple courts he found men selling cattle, sheep and doves, and others sitting at tables exchanging money.    

15

So he made a whip out of cords, and drove all from the temple area, both sheep and cattle; he scattered the coins of the money changers and overturned their tables.

16

To those who sold doves he said, "Get these out of here! How dare you turn my Father’s house into a market!"
   

17

His disciples remembered that it is written: "Zeal for your house will consume me."

18

Then the Jews demanded of him, "What miraculous sign can you show us to prove your authority to do all this?"
  

19

Jesus answered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 will raise it again in three days."

20

The Jews replied, "It has taken forty-six years to build this temple, and you are going to raise it in three days?"

21

But the temple he had spoken of was his body.

22

After he was raised from the dead, his disciples recalled what he had said. Then they believed the Scripture and the words that Jesus had spoken.
  

23

Now while he was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Feast, many people saw the miraculous signs he was doing and believed in his name.

24

But Jesus would not entrust himself to them, for he knew all men.

25

He did not need man’s testimony about man, for he knew what was in a man 그러나 예수는 그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셨다. 그것은 사람들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의 마음속 까지 꿰뚫어보셨기 때문에 어떤 누구에 대해서도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없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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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딸과 1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둘다 모두 사랑스럽지만은 첫아이인 딸아이에 대한 저의 관심과 사랑은 참으로 큽니다. 저는 제 딸아이가 여성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남자로 태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억울해하거나 기죽지 않고 *^^* ) 하느님이 주신 자신의 기질과 능력을 십분발휘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은 하느님이 그 아이에게 세워놓으신 계획을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이다...늘 생각하고 살지요.


   
   그런데 생각은 그렇지만, (바로 어제의 묵상에서처럼 *^^*) 매일매일의 삶에서 적용하기란 참으로 어렵기만 합니다.


      어제는 퇴근해서 집에 갔더니 딸아이가 "엄마, 나 수학시험봤어!" 하면서 시험지를 가지고 옵니다. 웃는 얼굴이기는 한데 정말 밝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쉬운 수학문제는 10개 중에 9개를 맞아서 90점이긴 했지만, 어려운 수학문제는 8문제 중에 3개를 맞았습니다. ’하긴... 한달전 만해도 40점 맞은 시험지를 보여주기 싫어서 엄마 사인도 안받아간 녀석이, 오늘은 3개 밖에 안맞아도(*^^*) 시험지를 가져와서 보여주니 참으로 다행이고 발전이다...’ 싶으면서도 한편 마음에 욕심이 자꾸 생깁니다.


     모든 엄마들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더 그렇겠지만, 아이들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그게 다 이 못난 엄마의 탓으로 돌아옵니다. 이 아이가 무슨 일이 있나, 내가 그간 이 아이에게 신경을 너무 안썼나, 그간 나는 뭐했나, 그런데 앞으로는 더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나는 왜 이러고 살고 있나...(*^^*) 등등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지요. 어제 역시 그런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졌었는데..... 그 마음끝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일상의 아주 작고 작은 일들을 반드시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요, 나를 단죄하려는 증거처럼 생각하지 말자. 이것은 반드시 어떤 일의 결과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 하느님이 이를 통해서 무언가 말씀하시려는 하나의 메시지다...라고 생각하면 안될까?

 

      사랑이신 주님,
      저는 아직도 사랑하는 제 딸아이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이의 성장을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못하고, 제 마음만 급해서 아이를 닥달합니다. 또 더러는 저 자신도 못하는 일을 아이에게는 잘하라고 강요하기도 하지요. 주님, 제가 좀 더 당신의 사랑을 닮는, 또한 좀 더 우리 성모님의 사랑을 닮는 그런 자애로운 어머니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항상 저와 저의 딸아이를 지켜주시는,  또한 이 세상 모든 딸들과 그 딸들의 어머니를 지켜주시는, 자애로우신 우리의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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