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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리 자신의 칼로 우리를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22 조회수1,460 추천수11 반대(0) 신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인 악마가 으르렁대는 사자처럼 먹이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1베드 5, 8)

 

가난한 사람은 방문을 걸어 잠그지 않고도 밤도둑을 걱정할 필요 없이 밤잠을 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유한 사람은 자신의 재산을 탐내는 도둑이 들끓고 있을 것에 대한 생각으로 노심초사 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하느님 나라에 쌓아 놓은 재산도 갖은 주의력과 깨어 있음으로 지켜 나가야 합니다. 당신이 부유해 질수록 그만큼 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을 믿으십시오 그는 동물을 찢어 죽이는 사자처럼 덤벼 듭니다. 자신을 잘 위장한 매우 교활한 원수와 같이 악마는 당신의 영혼을 샅샅이 뒤져 자신이 몰래 숨어 들 수 있는 약한 부위가 있지나 않은지 살펴봅니다.

 

그는 당신이 실패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모든 것을 시험해 봅니다. 당신은 그의 추적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미리 알아내어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대로 그의 잔 꾀를 간파해야 합니다.(2고린토 2, 11)

 

사도 바오로는 악마의 힘을 알려서 투쟁에 나선 사람들이 더욱 신중하게 대처하도록 하려 합니다. 사도께서는 우리가 걱정 많고 소심해지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라 싸울 준비를 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지금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원수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에페 6, 13)

 

이어서 그분은 영적 투쟁에서 갖추어야 할 세부사항을 다음과 같이 알려줍니다.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오.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오. 늘 깨어서 꾸준히 기도하며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십시오. (에페 6, 14-18)

 

여성들도 이러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바오로가 추천하는 무기로 무장하여 그와 같은 지도자의 인도에 힘입은 확실한 승리를 기대하십시오.

 

당신이 이 모든 도구를 갖춘다면 영적 싸움에서 확실한 승리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결코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서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네 왼쪽에서 천명이 쓰러지고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는 조금도 다치지 아니 하리라(시편 91, 7)

 

그리스도의 군사로 불리어 마땅한 야고보 사도 역시 충분한 권위를 가지고 우리에게 이 전투에서의 승리에 대해 약속하십니다. 그 분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는 여러분을 떠나 달아날 것입니다.(야고 4, 7)

 

악마는 잔꾀와 속임수로 싸움을 걸어오고 우리의 의지를 우리를 거슬러 싸우는데 사용합니다. 우리의 동의와 함께 그는 우리의 능력들을 공격하여 우리를 죽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대로 우리 자신의 칼로 우리를 죽이는 것입니다. 원수는 싸울 의사가 약한 사람에게 강합니다.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절망에 강하고 원수들 앞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강합니다!

 

원수들은 우리의 귀에 대고 다양한 조언들을 속삭여 대지만 동의를 할 것인지 물리칠 것인지는 우리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원수들은 강압을 통해서 우리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속삭임으로 그렇게 합니다. 그러므로 아나니아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내려졌습니다.

 

어쩌자고 그런 생각을 품었소? 당신은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속인 것이오!(사도 5, 4)

 

만약 악마가 아나니아의 동의 없이 이 일을 했다면 베드로 사도는 그에게 결코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와 역시 자신이 이겨낼 수 있는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벌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벌을 받은 사람이 스스로 승리를 거둘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면 그러한 벌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적 삶의 샘/요셉 봐이너스 외> 편집

 

 

영적 투쟁에 대해서 별로 의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오다가 제게 주어진 고통이 계기가 되어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악마는 조그마한 틈이 있어도 기어 들어오는 모기나 파리와 같이 우리의 작은 헛점이나 틈바구니를 타고 들어온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삶속에서 닥쳐오는 문제 앞에서 하느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근심 걱정하는 약한 틈을 보일 때가 자주 있습니다.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를 붙들고 좌절하고 실망하고 전전긍긍하다보면 어느새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머리도 몹시 아프게 됩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어려움이 닥쳐오면 걱정도 되지만 그 다음부터가 문제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과 같이 믿음의 방패와 하느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깨어서 기도하면 물리칠 수 있음도 압니다. 이러한 것을 알면서도 저는 기도하고 하느님께 신뢰를 하다가도 다시 근심걱정 하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영적투쟁중에 제가 아직 허약하니까 주변의 기도와 도움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주님, 저의 허약함을 보시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을 주시어 도와주도록 안배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생활 속의 어려움과, 저의 상처와 약함을 타고 공격하는 악을 잘 분별하고, 앞으로는 좀 더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온전히 하느님께 신뢰하고 늘 깨어서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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