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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 가슴을 파먹고 산다
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27 조회수1,182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요한복음묵상 9- 제 가슴을 파먹고 산다

    
 Jesus Heals the Official’s Son 예수께서 고관의 아들을  낫게 하시다.

 

 

43

After the two days he left for Galilee.

44

(Now Jesus himself had pointed out that a prophet has no honor in his own country.)

45

When he arrived in Galilee, the Galileans welcomed him. They had seen all that he had done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Feast, for they also had been there.

46

Once more he visited Cana in Galilee, where he had turned the water into wine. And there was a certain royal official whose son lay sick at Capernaum.

47

When this man heard that Jesus had arrived in Galilee from Judea, he went to him and begged him to come and heal his son, who was close to death.

48

"Unless you people see miraculous signs and wonders," Jesus told him, "you will never believe."

49

The royal official said, "Sir, come down before my child dies."

50

Jesus replied, "You may go. Your son will live." 가보거라. 네 아들이 살 것이다.
The man took Jesus at his word and departed.

51

While he was still on the way, his servants met him with the news that his boy was living.

52

When he inquired as to the time when his son got better, they said to him, "The fever left him yesterday at the seventh hour."

53

Then the father realized that this was the exact time at which Jesus had said to him, "Your son will live." So he and all his household believed.

54

This was the second miraculous sign that Jesus performed, having come from Judea to Gal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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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집으로 돌아와 책 하나를 꺼내들어 봅니다. 바로 지난 토요일날 받았던 한상봉 시인의 책- 내 돌아갈 그립고 아름다운 별-입니다. 지난 토요일 글에서 이미 고백했듯이, 저보다 글을 훨씬 더 잘쓰시는 그분이 무척이나 부럽고 한편 샘도 나지만(*^^*) 그래도 참 고맙습니다. 이런 좋은 글과 책을 내어주시는 분들 때문에 이렇듯 다시 마음이 맑아지는데, 조금 부럽다고 질투나는 일이 대수입니까? (*^^*) 아, 이 정도 대가는 치러야죠. 기쁘게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귀농해서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사는 한상봉 시인....을 떠올리며 (사실 지난 토요일에 뵈었을 때는 여러모로 전혀 농사꾼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책을 읽다가 제 마음에 와닿는 글의 일부분을 한번 옮겨봅니다.
            *                            *                          *


    
  그러나 이젠 사람에게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동안 사람을 만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과 자연 앞에 사람 관계는 항상 뒷전이었다. 일과 자연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니까. 그러나 다시 사람에게 가서 상처받을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리고 사람에게서 치유하고 치유받지 않는다면, 나는 하느님의 창조를 충만히 살지 못하고, 결국 예전에 느끼던 행복이란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할 것이다.


       내가 사람이라는 것, 사람은 혼자 살 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 사람은 사람안에서 행복하다는 것, 그리고 마땅히 사람 사는 세상을 살 만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창조의 본 뜻임을 되새기고 있다. 이런 생각은 아무래도 외로움 탓일 것이다. 자연 안에서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 가슴 때문에 드는 생각일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다시 도시로 갈 필요는 없다. 단순히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정성껏 작물을 키우듯이 사람에게도 지극한 정성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외롭다는 것은 마음이 고여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흐르지 않으면 제 가슴을 파먹고 산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몹시 외로움을 타는 것은 삶의 초점을 옮기라고 몸이 전하는 메시지 일 것이다.

             ....*^^*.....


       사랑이신 주님,
       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일에 쫒겨 한시간 한시간 살다보면 어느 틈엔가 주님과 멀어져 있는 저를 느낍니다. 당연히 주님께서 제게 일러주시는 소리도 작아집니다.  주님, 제가  매시간 기도하면서 당신께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그리고 한계지어진 몸으로 태어난 저가, 자기 분수도 모르고 너무 많이 일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주님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즐겁게 사람들과 만나고 , 그 들 가운데서 희망을 발견하게 하소서.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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