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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곱의 우물을 나르며..(제 5부)♣
작성자조영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4-29 조회수1,409 추천수8 반대(0) 신고

 

 †  ♣야곱의 우물을 나르며..(제 5부)♣  †

 

 

  그리고 나는 미국에 들어와 오랫동안 개신교에 몸담으셨던

시어머님을 ’마리아 고레띠’라는 본명으로 영세를 받게 해드렸고,

신교 안에서 성장해온 남편에게 가톨릭 통신교리를 안내하여

수료할 수 있도록 도왔으니 무엇이 부럽겠는가.

 

작은 겨자씨 하나가 떨어진 친정 언니 엘리사벳 님은 연령회에서

열심히 봉사하시고 성령 기도회에서 부회장도 맡으셨다고 한다.

 

조카는 중. 고등부 교사로 봉사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한 가정이 신앙의 일치를 이루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수고와

눈물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감사하고 행복하기만 하다.

 

이제 나의 삶은 도서관에서 직장을 가기 위해 뛰어다니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비싼 장난감 인터넷으로 삼십여년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미주지역에도 오십여명의 동문들이 살고

있으니 이 땅이 넓어 보이지 않는다.

 

그 친구들 중 e-mail을 주고 받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어느 날인가는 ’야곱의 우물’에 나오는 그 날의 복음과

묵상 내용을 두들겨서 보내며 영적인 나눔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신앙의 나눔이 있어질 때 끊임없이

어어지는 대화가 하루에도 몇 통씩 너나들이하면서 나는 같은

글이라도 배경음악이 있으면 더 감동적이기에 음악을 실어서

보내기 시작했다.

 

어느날. 모교에 계신 디모테오 선생님께서 출근하시면 제일 먼저

멜 박스에서 야곱의 우물을 시원하게 한 잔 마시고 아이들을

가르치러 나가신다는 말씀에 감동받아 한국 날짜에 맞춰서

아침에 열어 볼 수 있도록 보내 드리게 되었다.

 

나는 그저 야곱의 우물을 잘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을 뿐인데

컴맹이던 나의 실력은 친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나도 출근하듯이 컴퓨터에 앉아서 성호를

긋고 ’야곱의 우물’을 e-mail로 나른다. 또 감동을 더 할 수

있는 음악을 찾으러, 내용과 걸맞는 그림을 찾기 위해서 인터넷

써핑을 한다.

 

처음에는 천주교인들이 모이는 daum.net [사랑과 평화]라는

카페에만 올리기 시작하였는데 얼마전 부터 우리 집 컴퓨터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작업이 빨라져 가입하고 있는 카페 중에서

신앙의 메세지를 올릴 수 있는 몇 군데를 찾아 올리기

시작하였다.

 

개신교 카페에도 올리는데 같은 성서의 말씀이며 한 아버지라는

것을 알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메일로 받아보는 친구들은 "안나의 영원한 짭"이라고 말한다.

 

역대기상 4장 10절 말씀에 야베스는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이렇게 빌었다.

"부디 저에게 복을 내리시어 제 영토를 넓혀 주시고

손수 액운을 막아 어려운 일 당하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나도 감히 야베스가 청했던 것처럼 ’야곱의 우물’을

나를 수 있는 지경을 넓혀 주십사 기도드린다.  

 

이 글을 초고하고 있을 때 [호스피스 사랑방] 카페에서

회원전체에게 보내는 전체메일로 12월 9일자 ’하나라도!’라는

제목의 야곱의 우물을 내가 다시 받아 보았을 때 너무나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는 그저 감사해서 작은 씨앗 하나 뿌렸을 뿐인데,

자그마한 나눔이 이렇게 멀리 멀리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이 세상 누구라도 뜨거운 시 하나 품고 살 듯이

나도 가슴에 뜨거운 눈물과 사연을 가지고 있다.  

 

야곱의 우물을 통해서 성숙되어진 내 신앙의 삶을 돌아보며

내 남은 날들은 더 깊고 깊은 옹달샘에서 시원한 생수를

길러다가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기도로써 시작할 수

있도록 나눔의 삶을 쉬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

 

※오늘은 인터넷 안에서 만난 글을 조금 정리해서 옮깁니다.*^^*

 

    † 성호경 †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이 바치는 기도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는"성호경"입니다

특히 성호경을 긋는것은 가톨릭 교회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입니다.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성호를 긋습니다.

 

기도 전후와 식사전후, 미사의 시작과 끝, 그 외에도 많은 일에

앞과 뒤에 가톨릭 신자들은 성호를 긋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성호경"은 어떤 의미를 지니며

또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왜 우리는 수도 없이(하루에도 몇번씩)

"성호경"을 그면서 살아야 할까요?

 

그 이유에 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머리 찍고, 가슴 찍고 양 어깨를 찍는...

어떤분은 눈깜짝할 사이에 허공을 찍기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

그럴때 굴러들어오는 복을 발로 뻥 차듯이 풍부히 내리는 은총을

자신도 모른채 거부하는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이죠.

성호경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하게 내리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성호경’의 뜻을 잘 파악해서

소나기 보다 풍성히 내리는 은총을 듬뿍 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안에서 만난 긴긴 글을 줄여보았습니다.

 

 

★. 우선, 간단히 "성호경"은,

 

1. 가장 짧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신앙고백인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이기 때문)

 

2. 가톨릭 교회의 가장 큰 기도이며 핵심인 "미사"는

성호경으로 시작해서 성호경으로 맺습니다.

 

3.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가장 위급할 때, 그리고

가장 중요할때 도저히 상상할 수없는 힘과 은총을

받게 하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성호경이 특별히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습관아녜요?"

 

"사람들 많이 보는 데서 성호를 그으려면 왠지 쑥스러워서 못하겠어요."

 

"성호 긋기가 두려워요. 내가 성호를 그을 때 누가 옆에서

’저는 잘 살지도 못하면서…’, ’저런 주제에 신자인체 한다.’고

흉보는 것 같고, 또 한편 오히려 주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요."

라는 생각을 갖거나 말을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도 말합니다.

 

·"혼자 있을 때나 무슨 일이 있을 때, 성호를 그으면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없어지고 편안해져요."

 

·"성호를 그으면 주님께서 내게 오시는 것 같아서 힘이 생겨요."

 

·"어떤 때는 너무 습관적으로 바쳐서 그었는지 안 그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안 바치면 너무나 허전해요."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성호를 긋기도 하고 피하기도 한다면...

우리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성호경의 은총이 풍부하다 하더라도,

 

1. 의식하지 못하면, 그저 건성 건성 바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누군가 그대에게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을 알려준다해도

그대가 듣지 않는다면 도저히 알 수 가 없죠ㅠㅠ.)

 

2. 죄의식 때문에.. 또는 남의 이목 때문에... 창피해서...

주님 또는 천주교 신자들을 욕먹일까봐 바치지 않는다면...

역시 자신의 판단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우리가 하느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신앙을

고백하면 그 분 역시 우리를 알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호경을 바칠 때마다,

성호를 그으며 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나는...

 

성호를 자주 긋습니까?

성호를 그을 때 옆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까?

성호를 그을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긋게 됩니까?

성호를 그을 때 어떤 느낌이나 기분이 들 때가 있었습니까?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외면하면...

그분 역시 우리를 외면하실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그분을 알고 인정하고 믿어야만 그분 역시

우리를 인정하실 것입니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출처 :<라파엘의 오두막>

 

안나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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