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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5-03 조회수1,445 추천수9 반대(0) 신고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요한 14, 8-9)

 

강론 말씀입니다.

 

필립보가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니 무슨 말이냐?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라고 답변하십니다.  

 

필립보는 모세가 하느님을 뵙고 얼굴이 변하는 그런 상태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필립보는 정말로 하느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느님을 뵙고 싶은 간절한 갈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단순히 찾는 행복만이 아니라 정말 하느님을 찾고 있는지 돌이켜 볼 일입니다.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라는 말씀에 필립보 사도도 처음에는 아마도 "매일 보던 예수님인데" 라는 반응을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익숙해져서 그렇지 어떤 것이든지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 자체가 얼마나 큰 기적인지 모릅니다. 영화에서 보듯이 천사나 영혼들이  얼만나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지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하느님의 권능이 펼쳐 지는지.....

 

주님을 위해 한평생을 투신했던 필립보와 야고보 사도는 복음을 전하며 순교합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헤아려 보아야 겠습니다.

 

 

이냐시오 성인이 26세(1552년)까지는 세속의 명예만 추구하다가 순례의 여정을 떠나면서,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님을 체험한 그 이후로는 작은 죄도 범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 살아계신 말씀안에서, 자연속에서, 주위의 사람들 안에서 당신의 권능과 신비를 만나고 싶습니다.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는 사람들이지만 하느님의 섭리안에 주어진 선물임을 깨닫게 하소서!

 

비록 힘든 상황이긴 하더라도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당연한 것으로 무심히 받아들이지 않고 깊이 감사하며 가족들이 당신께서 제게 주신 축복임을 느끼게 하소서! 그리고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일상안에서 순간 순간 당신을 외면하지 않고, 당신을 만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청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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