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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 하늘에 이르는 길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5-07 조회수1,255 추천수4 반대(0) 신고

 

 

평화!

 

안녕하십니까? 오월은 푸르기도 하지만 아름답기도 합니다.

거리마다 가로수의 잎들은 나날이 청춘을 유지하고

온 동네마다 꽃들이 활짝 피어서 어우러지니

우리도 이렇게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서 큰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한 복음 14,1-6 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걱정하지 마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여러분은 때때로 어렵사리 얻은 하느님이 주시는 평화를

도둑맞을 정도로 어떤 갈등이나 유혹에 시달립니까?

그렇다면 그것으로부터 해방되도록 깨어서 기도하십시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평화에서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우리가 하느님을 믿지 않고 우리 자신의 힘으로만 하려고 하기에

유혹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느님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습니다.

즉 우리가 머물고 힘을 얻어서 다시 나아갈 그러한 방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방은 피난처이고 평화의 장소이며 영원한 행복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읽었던  Homer’s Odyssey를 떠올리면

Odysseus는 가정에 이르는 길을 참으로 많은 고통과 시련을 거쳐서

20년간 여행합니다.

험난한 시련 속에서도 존경하는 아버지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설득시켜서 잃어버림의 땅으로부터 “생존의 땅”으로 그들을 옮겨놓습니다.

많은 적들과 투쟁 끝에 그의 가족들을 감옥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하늘의 집으로 인도하시고 계시지 않는가?

싶습니다. 하느님아버지와 성령과 더불어 긴 여정을 통하여 인도하고

계십니다.

 

만일 우리의 도착지가 하늘이라면 우리에게 어떤 지도와 안내가

필요하겠습니까?

 

이사야서 35,8의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 이라

불리리라. 부정한 사람은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말씀처럼 그러한 길이라 생각됩니다.

 

또는 시편 27,11의 “ 저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시어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를 상기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길” 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른 길을 찾지 말고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예수님이 바로 하늘에 이르는 길입니다.

 

길 이신 주님,

당신은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당신의 기쁨으로 우리를 채우소서!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함께

영원한 삶으로 넘어가는 희망을 우리에게 주소서.

 

일상 안에서

당신을 통하여 아버지를 보게 하시면

우리는 당신을 더욱 잘 알고

꽉 차게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살 것입니다.

 

우리를 당신 영광의 도구로 써 주소서.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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