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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해야 가능한 사랑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5-09 조회수1,415 추천수7 반대(0) 신고

 

 

평화!

 

안녕하십니까? 부활 제5주일 입니다.

오늘은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나는 들풀 들을 바라보면서

꽃들이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미에 귀를 귀울여보십시오.

 

요한 복음 13,31-33ㄱ.34-35 입니다.

 

유다가 [방에서] 나간 뒤에 예수게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니, 이제 곧 주실 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뿐이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의 삶 안에서 사랑함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어떻게 드러내고 계십니까?

주님의 마지막 만찬에서의 연설은 주님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영광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여기서의 영광은 십자가의 영광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의 삶 속에 있는 엄청난 영광은 너를 구하고자 자신을

아낌없이 바치는 그곳에 있습니다. 십자가의 하느님은 사랑의 숨결을

통하여 지상의 모든 죄인들을 구하며 우리의 모든 빚을 탕감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순명을 통하여 아버지의 크신 영광을 드러내셨고

자신을 십자가상에서 속죄의 제물로 드렸습니다.

 

참으로 믿는 사람은 그를 인도하는 이에게 모두 맡김으로 의무를

다합니다. 그것이 비록 자신에게는 손해가 되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도

말입니다.

전쟁에서의 진정한 영광은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는 비겁함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바치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빛과 어둠의 세계를 바라볼 때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을 봉헌하는 이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자주 아들은 강생과 십자가의 봉헌을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데 십자가의 예수그리스도를 대신할 수 있는

증거는 없습니다. 우리는 십자가 안에서 사랑의 새로운 역사를 봅니다.

그 사랑은 이타적이며 용서를 하며 따짐을 떠나서 연민을 갖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당신이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고 계명을 주십니다. 어떻게 우리는 서로 서로 연민을 가지고

희생적으로 이타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전에는 적어도 가족간의 사랑과 공동체의 사랑은 이러했는데

어느새 우리는 가족간에도 공동체 간에도 따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혹시 기도가 소홀해진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의 샘터에서 사랑을 길어서 나누어야 하는데 샘터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기도를 하는 영혼은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를 알아들으며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오직 성부, 성자, 성령의 힘에 의지하여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바오로 사도처럼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로마 5,5 )

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이웃을 사랑함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습니까?

 

자!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순전히 따르는 마음으로 돌이킵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형시키시어 연민과 친절함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는데 자유롭게 하실 것입니다.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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