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 5주간내 목요일

요한 15, 9-11

아이들과 살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힘을 줄까 하는 연구를 하게 된다. 어떤 때는 야단도 치고, 어떤 때는 칭찬도 하고, 어떤 때는 모르는 척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선물도 사준다.

하루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에게 ’야 이번 시험에는 네가 누군가를 한번 보여주어라, 앙들이 너를 우습게 보지 않도록 말야...’

그말을 듣고 열심히 시험공부를 했는데 성적이 그리 썩 좋지 않는지 기운이 빠져 있다. 그래서 지금 뭘라고 말할까 고민 중이다. 괜찮다고 그러면 다음에 공부할때 어떻게 될지, 야단을 하면 어떨지, 모르는 척하면 어떻게 될지...

오늘 복음은 기쁨이 넘치게 하려고 한다는 말을 하신다.

기쁨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신앙인이나 수도자가 기쁨에 넘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뜻을 실천하고 있음에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으면 정말 기쁠 것이다. 그리고 얼굴에 항상 웃는 그런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반면에 신앙인으로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스도를 부끄럽게 생각하며 마지 못해서 성당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 았다면 그 사람은 기쁨을 간직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 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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