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 사도 축일

차를 몰고 지방으로 가는 길에 운전을 하는 사람이 길을 잘안다고 해서 믿고 갔다. 그런데 원래 가는 길이 아니라 다른길로 가고 있었다. 그래서 물어보니 이길로 가도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그래서 왜 그전에 모른다고 하지 않았으며 물어보지 않았는지에 대한 섭섭함과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는 기분이 들어서 잠깐 동안 침묵속에서 둘만의 여행을 한적이 있었다.

오늘 복음은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고 하였다.

부부 싸움을 하거나 친구와 다투거나 마음이 상하는 일이 큰일 때문에 일어나는 것은 없다. 항상 사소한 말한마디나 작은 언쟁이 큰일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큰일에 희생을 하는 것도 갑자기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작은 희생을 해본 사람이 큰 희생도 하는 것이다. 친구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라는 말보다 작은 것 먼저 희생하는 그런 연습을 좀 하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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