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더 다웁게 살아야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5-17 조회수1,511 추천수10 반대(0) 신고

부활 제 6 주 월요일

 

가까운 지인이 위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먹을 것도 제대로 못먹고, 소량으로 자주 먹으며 몸을 관리해야만 했다. 지극정성을 들인 결과 몸이 많이 호전되어 일상의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한참 후에 병이 재발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몸이 나았으면 생활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데 몸이 우선해지니까 몸 아프기전의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 것이었다. 그 일상의 생활이 몸을 아프게 해서 큰 수술도 받았으면서...

 

오늘 복음은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고 하였다.

 

친구들이 나를 증언하는데는 어떤 사람이었다고 증언할까? 수도자가 되기 전에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 사제가 되고나서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그것은 나의 행함을 보고 사람들은 얘기할 것이다. 나와같이 살았고 아는 사람들이 한번의 행동을 가지고 나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가지고 말할것이다.

 

우리가 신앙인이요 수도자임을 생각하고 우리를 증언한다면 그리스도처럼 떳떳하게 그 증언에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가?

 

우리는 핑계를 대고, 조금 더 잘난 얘기들을 할것이다. 그 잘난 얘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더 수도자 다웁게, 더 신앙인다웁게 살기를 바래본다.

 

문신부 홈피 ; www.bells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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