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런 하느님을 믿지않는다.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5-19 조회수1,887 추천수13 반대(0) 신고

부활 제 6주간내 수요일

 

초등학생이 한 명 있는 관계로 중학생과 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이 형 노릇을 한다. 예를들어 수학 문제를 가지고 쩔쩔 매는 것을 보고는 연습장까지 들고서 가르쳐 준다. 그리고 안들리게 자랑한다. 자기는 학교 다닐때 이런 방식으로 풀었다고 ... 마치 초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이나 한것처럼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학교 가는 날이 별로 없는 친구들이 아닌가? 그런데 이제사 그때 배운 과목들을 이해하게 되었나 보다 싶다.

 

오늘 복음은 진리의 성령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기도를 드리면서도 고통을 없애달라고 기도한다. 도움을 달라고 기도하지 고통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통을 주면서 좋아하시는 그런 하느님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고통이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죽음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제고 우리에게 오는 것들인데 이런 것들이 올 때 신앙인답게 하느님께 맡기고 고통을 참아 이기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진리의 성령이 빨리 오셔서 우리가 겪는 삶의 잔해들을 조금 더 빨리 깨닫게 해주시고, 조금 더 빨리 이해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생각이 조금만 바뀌어도 삶이 얼마나 달라보이는지 모른다. 조금만 덜 욕심부리면 사기도 덜 당하고, 싸움도 덜하고, 다른 사람도 덜 미워한다.

 

문신부 홈피 ; www.bellsusa.com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