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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소서 성령이여!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5-30 조회수2,944 추천수8 반대(0) 신고

 

 

평화!

 

안녕하십니까? 안개가 자욱한 새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뻐꾸기는 노래하고 거기에 맞추어 참새와

저는 이름을 모르는 작고 이쁜 새들이 화음을 넣어주고

사이 사이에 까치가 독창을 합니니다. 새들도 아침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기도하며 기다려온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주일학교에서나 학창시절 그리고 매 년 이 날은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뽑기 전의 설레임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재미있는 놀이에서 설레임으로 지금은 감사한 마음으로 축일을

지냅니다. 여러분들에게 올 한해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은사가

축복으로 전해지도록 기도합니다.

 

또 오늘은 박정미, 조현숙수녀님의 은경축을 기념하며

축하합니다. 하느님께서 두 분을 축복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요한 복음 20,19-23 입니다.

 

안식일 다음 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 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셨다.

그러고 나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예수께서 다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매일의 삶 안에서 작용하시는 성령의 힘과 선물을

의식하십니까?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성령의 선물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셨듯이 숨을 내쉬시며 우리들에게

“성령을 받아라.” 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성령이 필요했듯이

오늘 우리에게도 성령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성령께 의탁하여 사는 삶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요!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하느님께 미리 감사드리면서

성령 송가를 바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 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저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저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은 씻어 주고 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 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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