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소제인 기도

어떤 일을 할 때 기도하지 않고 그냥 할 때가 있습니다

혹은 일을 하는 도중에 그냥 일에 몰입되어서

주님과의 대화를 소홀히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 일이 잘 될 수 있을까하는,,,

그런데 그 마음의 뒤를 보면

내가 하는 일이 내 마음대로 안 되면 어떡하나 하는

집착이 있음을 봅니다

몇 달 전에 병원봉사자들과 지방으로 첫 피정을 갔습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내내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피정인데,,,

노인분들이 탈이 나시면 안 되는데 하는,,,

그러다가 성모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금새 가라앉는 불안한 마음.

나의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막아보겠다고 한 것이

결국 불안한 마음을 일으킨 것입니다

성령께서 주신 깨달음이었지요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