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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기들은 무엇을 기억하는가?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01 조회수1,178 추천수7 반대(0) 신고

 

자궁 속에서 아기의 삶은 어머니의 삶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의 기억들은 어머니의 경험과 그에 대한 반응들과 서로 연결된다.

 

이러한 관계는 병리학적으로도 이해되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이 혈류 속에서 호르몬과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임신한 어머니가 두려움, 분노, 즐거움, 평화등을 느끼면 어머니의 혈액에서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 바로 아기가 자라는 태반에 영향을 주게 된다.

 

어머니에게 아기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한 후 얼마나 빨리 어머니와 아기가 감정을 나눌 수 있는지 알아 본 실험에서 초음파를 통해 관찰한 바에 의하면, 아기가 잘못되었을까 봐 어머니들이 놀라자 마자 몇 초 안에 확실히 그 어머니의 두려움에 대한 반응으로 아기가 발로 차기 시작했던 것이다.

 

스토트 박사는 가장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연구 작업으로써, 출생이전의 스트레스가 그 사람에게 얼마나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연구 했다.

 

그는 임신중의 어머니가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는가와 아기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서적 문제점, 예를 들어 위장 장애나 과잉 행동 등의 사이에 직접적인 상호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임신중에 지속되는 남편과의 불화는 신체질환이나 사고, 심지어는 가까운 친척들의 죽음보다도 더 큰 영향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1300명이 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가정에 대한 연구에서 스토트 박사는 화목한 부부관계를 누리는 어머니보다 긴장으로 가득찬 결혼 생활을  하는 어머니들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기를 가질 가능성이 237퍼센트나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알코올 중독에 구타까지 일삼던 남편으로부터 결국 임신중에 도망쳐 나와야 했던 한 어머니의 극단적인 예가 있다. 남편은 아내를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였고 그러는 와중에 창문에 벽돌을 던지기도 하였다.

 

아기는 태어난 지 24시간 만에 피를 토하며 죽었다. 부검 결과 그 아기의 위장 세 군데에서 궤양이 발견되었다.

 

다행히 아기들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뿐 아니라 사랑과 즐거움도 흡수하고 기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향악단의 지휘자인 보리스 브로트는 그가 생전 들어 본 적이 없는 첼로 곡들의 몇 소절들을 마치 그 악보를 이미 외우고 있었던 것처럼 연주할 수 있었다.

 

나중에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임신하고 있을 때 그 첼로 곡들을 연주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근 연구에서는 태아들이 음악을 듣고 기억할 뿐만 아니라, 음악에 맞춰 반응도 하며 서로 다른 음악의 종류를 구분하기까지 한다는 사실일 확인되었다.

 

부모의 사랑이야말로 자궁에서 아기가 경험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며, 그 사랑은 많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에서 오는 부정적 영향을 이겨 낼수 있게 한다.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마태오 린 외> 발췌

 

사랑이신 주님, 부모의 사랑이 많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에서 오는 부정적 영향을 이겨 낼수 있게 한다면, 당신의 사랑을 느낄 때는 얼마나 행복할지 가히 짐작하게 합니다.

 

부모보다 더한 사랑으로 저를 기다려주시는 주님, 자석과도 같이 저를 이끌고 계신 당신의 사랑을 제가 감지하게 하소서!

 

오늘은 오랫만에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열망에 불타신 당신의 사랑이 마음에 작은 파동으로 밀려옵니다.

 

성당에 심겨진 등나무를 바라보며 문득 등나무가 땅에 뿌리를 박고 있듯이 제가 당신의 사랑에 뿌리를 박고 있는지? 저희 유치원 계단에 놓여진 작은 화분들이 발길에 채여 넘어지며 흙이 쏟아져 나와 몇번이나 다시 심었더니 뿌리가 마르고 죽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의 풍랑이나 제 욕심으로 당신께 뿌리내리지 못할 때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당신께 속하고 싶은 마음과, 제가 붙들고 있었던 욕심사이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은 마치 작은 화분들이 넘어져 흙이 쏟아져 나와 뿌리가 메말라 가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의 사랑 가운데로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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