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습관

식사습관 중에 편식이 있습니다
혹은 아무 것이나 마구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편식이 왜 좋지 않은지 아시지요?

왜 그렇습니까?

교통사고로 수감된 사람의 약 60%가 편식을 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경찰에서 오래 근무한 수사관들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범인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편식을 하거나, 아무렇게나 먹는 것은

자기의 영양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며,
미각의 욕구불만을 더욱 강화시키는 일입니다

이렇게 몸이 약화되면 미래에 대한 희망도 갖기 힘들게 되지요
체력이 딸리니까 삶을 살아가는데 바른 길로 가기보다
약은 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양가 없는 식사를 하는 사람은

영양가 없는 사람이 되기 쉽다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몸을 잘 먹이는 것입니다

옛날 어머니들이 반찬이 없어도

자식들의 아침밥을 꼭 따뜻하게 새로 지어서 먹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병원 환자들 중에는 돈을 벌려고 먹는 것을 아꼈다가

나중에 중병이 들어 결국 벌어놓은 돈을 병원비로 다 날리고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기 몸을 위해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돌아보게 하는 사례입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신앙생활 역시 균형이 필요하고
균형을 잡기 위해서 다음 세 가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기도,

두 번째 마음 공부,

그리고 나눔입니다

이 세 가지가 골고루 섭취되어야 건강한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이 세 가지 중 한두 가지에만 깊이 빠져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마음이 영양실조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잘 보살펴야겠지요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