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작은 예수님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08 조회수1,167 추천수6 반대(0) 신고

연중 제 10 주 화요일

 

'형설지공'이라는 말이 있다. 반딧불과 눈빛불로 공부하여 얻은 성과를 이르는 말로 어렵게 공부하여 학업을 이룬다는 말이다. 또 전쟁중에는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담배불을 목표로 하여 폭격을 했다는 말도 있다.

 

구조를 잘아는 자기 방을 들어가도 불이 없으면 더듬거리게 되고, 걸음을 못걷게 된다. 그럴때는 휴대폰을 통해 비춰지는 빛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오늘 복음은 빛과 소금에 대한 얘기를 한다.

 

빛과 소금은 너무 많으면 빛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소금은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독이된다. 그러나 필요할때 소금은 음식 맛을 내게 하며 어두울때 빛은 사람들을 인도한다.

 

우리에게 태양과 같은 빛, 산만한 소금덩어리가 되라고 하면 부담을 갖게 된다. 마치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왔더니 목숨을 내놓으라고 하든지 아니면 신체의 일부를 내놓아야 한다고 하면 황당해하고 도망가게 될 것이다. 

 

조금 도움이 될까 하고 왔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집이 필요한데요 이왕 도우러 오셨고 기부를 하실 양이면 집이나 장만해주시겠느냐고 한다면 말이다....

 

우리가 낼 수 있는 작은 빛이라도 여럿이 함께 모이면 책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작은 예수님, 또는  작은 선행이라도 모아보고, 그것을 통해서 이웃들에게 신앙인의 모습을 보이는 우리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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