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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1 조회수1,06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04년 6월 11일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오 복음 10, 7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중에서
   

    마더 데레사 수녀님 글

 

 

세상에서 볼 때 형편없는 음식을 즐기고, 딱딱하고 거친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며, 거친 천으로 된 세 벌뿐인 수도복을 수선해 조심스럽게 입고 그 이상의 소유는 항상 거절하며, 아무 신발이나 신고, 작은 목욕탕에서 물 한 통으로 목욕을 하고, 땀을 흘리면서도 선풍기 사용은 거절하고, 배고프고 목마르면서도 외식은 거절하고, 고달픈 하루의 수고 후에 피곤에 지친 신경을 편안하게 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라디오나 전축도 거절하고, 비가 올 때나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먼 거리를 걷고 겨우 자전거를 타거나, 이등칸 전차나 혼잡한 삼등 열차로 여행을 하며, 고된 하루의 노동으로 딱딱한 침대에서 쿡쿡 쑤시는 몸으로 잠을 청하며, 기도실에서도 부드럽고 두툼한 카펫을 포기한 채 바닥에 무릎을 끓고 기도하며, 개인 침상을 가질 수 있을 때도 그리스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병원의 삼등 별실에 눕기를 즐겨하고, 쉽게 하인을 고용하고 가벼운 일만 할 수 있을 때조차도 밖에서나 집에서나 하인들처럼 일하는 우리가 참 어리석게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화장실이나 더러운 곳을 청소하는 것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인 듯 소중히 여기고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소중한 삶을 소모시키고 재능을 땅에 묻고 있는 것과 같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성의 기준만을 가지고 본다면 분명히 쓸모없이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가난함 속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일들은 우리에게 부여된 선물이자 특권입니다. 우리가 단지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준다는 기쁨만으로 (그것이 바로 우리의 힘이므로) 그들의 가정에 그리스도를 전달하고 그들 역시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공감을 볼 수 있다면 세상은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분명히 하느님 사랑의 부드러움은 매우 독특한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예수님께서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를 알게 됩니다. 감실을 바라보면 그분이 지금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단둘이 있어보십시오. 그렇게 되면 당신의 가슴은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기쁨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성체조배를 당신 삶의 실천으로 삼으려고 애써보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삶 속에서, 가정에서, 본당에서, 주변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우리 각자이며, 바로 당신과 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그러니 너는 내 것이다. 너는 내 눈에는 정말 소중하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완벽하게 예수님께 속하는 것은 쉬운 일이며 당신이 찿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주기도 쉬울 것입니다.

 

하느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단지 자리를 채우거나 단지 숫자를 채우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특별한 목적으로 나를 뽑으셨습니다. 나는 그것을 압니다...!

 

   

      † 찬미 예수님, 저는 요즈음 제가 좋아하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묵상 글들을 다시 읽고 있는데 성령의 감도하에 쓰여진 글들이므로 읽으면 읽을 수록 은혜롭고 제 영혼이 치유되어짐을 느끼고 있어 기쁘답니다.^^ 정말이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주님께서 저희 가톨릭 교회와 온 인류에 보내주신 크나큰 은총의 선물이 아니실까 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은혜롭고 복된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음성을 함께 나누며 오늘 복음처럼 저희들이 주님께 거저 받은 모든 은총의 선물들, 저희들이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거저 줄 수있는 평화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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