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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편견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1 조회수1,731 추천수9 반대(0) 신고

 

편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병적인 심리상태 중에 편견이란 것이 있습니다
편견이 뭡니까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삐딱하게 보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누구나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는 합니다
그러나 내가 남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생각이 편견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에 분노가 숨어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이 불편하고 분노가 숨어 있다면,
그것은 바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신 분일수록 자기 입장만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입장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편견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주 다른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상담을 할 때 내담자의 말을 들으면서
만약에 내담자가 많이 분노하고 있을 때는 왜 그렇게 분노하는가
왜 그렇게 상대방에 대하여 집착하고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편견이 심한 분들은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십니다
편견은 착각입니다

 

편견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은 호수라고 하는데
그것이 마구 휘저어진다면 어떤 것도 제대로 비춰 보일 수 없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보았을 때 제대로 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일어나서
마음이 불편해지면
성체조배를 하십시오

 

감실 안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파도를 가라앉히고
편견을 줄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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