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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1 조회수1,136 추천수6 반대(0) 신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오늘의 복음 -마태오 10, 7-13)


앓는 사람은 고쳐주고

나병환자는 깨끗이 낫게 해 주고

마귀는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일하는 사람은 자기 먹을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


♣ 신앙 체험의 현장에서. . . . .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 생활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우리의 생명을 얻기 위하여 노력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부모님에 의해서

우리들은 우리의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생명과 부모님의 뜻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우리들은 우리의 생명을 거저 얻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생명뿐만 아니라

지금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거저 주셨습니다.

우리의 신체 가운데서 우리의 노력으로 얻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신체에 속한 오장 육부 그리고

각 사람에게 알맞은 두뇌를 주셨습니다.

명석한 두뇌도, 어리석은 두뇌도

모두 각 사람에게 거저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거저 받았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가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것, 내가 아는 지식, 내가 내리는 판단

이 모든 것은 주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것을 이웃에 거저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남과 비교해서도 안 됩니다.

주님께서는 그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하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참기 힘든 어려움에 빠져

좌절하고 풀이 죽어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왜 ?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것입니까 ?”하면서 호소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하느님께서 저에게 무한한 은총으로

그 위대한 생명을 주셨으며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살아서 숨 쉬고 있음에 감사드려야 하며

하느님이 저와 함께 계시다는

놀라운 기적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옹기장이와 옹기를 생각하면서

옹기가 옹기장이에게 무어라고 투덜거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 가 ?

우리는 옹기장이가 만들어 놓은

옹기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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