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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하라!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2 조회수1,063 추천수2 반대(0) 신고

 

평화!

안녕하십니까? 주말 아침입니다.
낮게 앉아있는 안개를 바라보니, 무더운 하루가 예상됩니다.
모두가 다양한 주말 계획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하루를 복음 묵상으로 시작하면서
오늘 여러분들은 구슬 땀을 흘리면 농사일에 아니면 산업현장에서
혹은 시위현장에서 농성 현장에서 그리고 산과 바다에서 아니면
집에서 TV와 함께 지내고 많은 젊은이들은 학기 말을 지내느라
애를 쓰고 있겠군요. 삶의 순간 순간에 자신을 의식하면서
지낸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더라도 하느님께 나아갈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 5,33-37 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거짓 맹세를 하지 마라. 그리고 주님께 맹세한 것은 다 지켜라.'
하고 옛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아예 맹세를 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늘은 하느님의 옥좌이다.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땅은 하느님의 발판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예루살렘은 그 크신 임금님의 도성이다.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게나 검게 할 수 없다.

너희는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만 하여라.
그 이상의 말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 주님 그렇습니다. 이보다 더 어떻게 현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하는 것
참으로 내적으로 굳센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태도가 아니겠습니까?
  
“진심으로 하는 말은 힘이 된다는데 자네들은 어찌하여
나무라기만 하는가?” (욥 6,25) 욥의 절규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진실과 정직을
핵심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럼 진심으로 하는 말이란 무엇입니까?
자기 자신과 이웃의 성품에 정직한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많은 이들이 두려움이 많아서
정직하게 사는 것에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모든 진리의 근원이시고 그 분 안에서는 어떤 거짓도
교활함도 없습니다.
그분의 말씀 자체가 진리이며 그분의 법도 진리이기 때문이지요.
그 진리는 모든 환상과 거짓 그리고 위선으로부터 자유롭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진실해지는 것과 진리를 말하는 것은 왜 그리도 어렵습니까? 진리는 우리에게 진실하게 살고 진리에
충실한 증거자로 투신하도록 요구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맞추어 살고자 하는 이들은 어려움을 느낍니다.
진리에 투신한다는 것은 매사에 정직해야 하니까요.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진리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은 거짓 증언을 품고 사는 증거자들과 모든 형태의 위선과
하느님을 향한 거짓 맹세에 대항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의 삶도 말로만 떠드는 진리가 아니라
진실이 녹아져있는 삶이었습니다.

"진실하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같은 투신이 요구됩니다.


"Set a watch, Lord,
upon my tongue, that I may never speak the cruel word
which is not true; or being true, is not the whole truth;
or being wholly true, is merciless; for the love of Jesus Christ our Lord.”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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