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면
그 분노의 에너지가 마음과 몸을 망가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게쉬탈트라는 치료기법에서는 빈 의자기법을 써서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하라고 시킵니다

안에 있는 분노의 에너지,
홧기운을 내뱉으라는 것이지요
그러한 치료작업을 통해서만이 내담자의 마음이 안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를 분노케한 사람에게 내뱉는 언어 중에 가장 깊은 소리,
그것이 바로 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욕이라는 언어표현이란 것이지요

한가지 주의하실 것,
이것은 자기 혼자 하는 것이지
대중 앞에서 하는 것은 아니지~요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