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마음으로
       남 모르게 선행을 하라 !\

(오늘의 복음 - 마태오 6, 1-18)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여
그 자선을 숨겨두어라.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 주실 것이다.

♧ 오늘의 복음을 묵상하면서. . . . . .

겸손의 반대되는 말로는
거만, 자만, 교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모든 은총으로,
그것이 명석한 두뇌일 수도 있고,
돈버는 재주일 수도 있으며,
사람 가르치는 재능일 수 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하느님의 능력을 인간을 통해서
드러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한 Computer의 개발로
엄청난 돈을 거두어들인 빌 게이츠는
그런 능력이 자신의 힘으로 얻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돈을 사회에 환원시키고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여 좀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거만, 교만, 자만에 빠져 자기 잘난 맛에 우쭐거리면
세상이 그를 우습게 여기지만,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이
전능하신 하느님의 뜻에 따른 것임을 깨닫고,
겸손 되이 자선을 베풀고,
주님이 거저 주신 은총으로 모은 재물을
가난한 이웃에게 거저 주는 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생각하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갖고 있는 모든 것이
주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것이기에
우리는 오로지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가 가진 것을 기쁜 마음으로
이웃에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오른 손이 한 것을 왼 손이 모르게
하더라도 주님을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겸손한 마음으로 남모르게
선행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께 감사 드리면서
자선을 베풀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