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밑천 떨어지면..
작성자문종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6 조회수800 추천수3 반대(0) 신고

연중 제 11 주 수요일

 

엊그제 신문에 김수환 추기경께서 어떤 사람들이 추기경께서 하신 말씀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기자 질문에 '어떤 말이든지 반대도 있고 찬성도 있지요, 하느님께서 너는 세상에서 받을 상을 다 받았다는 말씀을 들을까봐 겁이 났는데...' 라고 인터뷰를 하신 것을 읽었다.

 

오늘 복음은 받을 상을 다 받을 만큼 세상에서 사랑받고 인정받음과 위선적인 것에 대해서 얘기한다.

 

짜장에 밥을 비벼서 두그릇을 먹고 나면 아무리 맛있는 것을 주어도 못먹는다. 마치 중국집에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 코스(?)에서 맛있는 것이 나중에 나와서 못먹는 경우처럼...

 

우리는 세상에서 인정 받고, 잠깐의 인기를 얻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람들이 몰려다니는 것에 열중하고나서 하느님께서 주시겠다는 영광을 싫어한다면 엄청난 손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작은 희생을 통하여 양보하고, 사랑하고, 그래서 사랑받는 것을 싫어한다면 항상 멋진것을 주어야 사랑받고, 돈을 뿌려야 하고, ... 돈벌 시간도 없고 모을 시간도 없다면 알거지가 될텐데 밑천 다 떨어져서 감당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위선적인 삶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삶이 영원하고, 언제까지 진솔하고, 깨지지 않을 불변의 사랑을 받는 지름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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