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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리석음의 극치"(6/18)
작성자이철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7 조회수1,157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수 성심 대축일 (다해)

              에제키엘 34,11-16     로마서 5,5-11      루가 15,3-7

      2004. 6. 18. 금요일. 퇴계원

주제 : 어리석음의 극치?......!

 

우리가 기억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질문을 했으니, 제가 생각하는 답을 말한다면 놀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나타나는 표현만 생각한다면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마음, 그래서 우리가 표현하는 예수성심은 ‘어리석음’입니다.  이 소리를 여러분에게 말하고서 별 탈 없다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표현하는 소리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들으십니까?  제가 하는 말에 긍정하는 분은 아마도 쉽지 않은 모험을 한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의 뜻이 좀 더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말입니다.


전통적으로 목자의 사명은 양들이 풀을 잘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어진 임무입니다.  그러나 그 무리가운데는 항상 목자의 뜻을 어기려는 양들이 있기 마련이고 이 양들을 제대로 데려오는 것이 목자가 가진 사명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서 보이는 모습들을 보면 이 양들은 목자가 쫓아가면 자기가 생각한 길을 따라 도망칩니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목자는 그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어리석음을 보입니다.  찾아 헤매기도 하고, 어깨에 메고 오기도 합니다.  양들에게서 고맙다는 소리 하나 듣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이런 것이 목자의 삶이라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을 목자로, 우리 신앙인들을 양으로 비유하는 말씀을 여러 차례 남기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우리라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양이 할 일은 목자의 뜻을 알아듣고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얼마나 많은 양들이 생각할까요?  아마도 그 목자를 최대한 힘들게 하는 것이 자신들이 해야 할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할 양은 없을까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목자는 양을 찾은 기쁨을 노래합니다만, 그 양을 혼내는 일은 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 모습과 비슷하게 오늘 에제키엘 독서와 로마서간에 나오는 내용도 복음과 비슷하게 목자가 행할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양들을 자꾸 모아놓은 목자가 원하는 뜻을 밝히지는 않은 채 말입니다.  좋은 풀을 먹어 배부르고 기름지게 된 다음에 양들은 목자의 뜻을 생각하며 무슨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목자의 의지입니다.


이 양들이 그저 풀로 배부른 일에만 만족하는 어리석은 동물이 아니라, 생각도 하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을 줄 아는 신앙인들이라면 우리가 좀 더 나은 행동을 다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뭔가 삶의 방법을 찾아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오늘 예수성심 대축일에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질문을 했으니, 제가 생각하는 답을 말한다면 놀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글자 그대로 나타나는 표현만 생각한다면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마음, 그래서 우리가 표현하는 예수성심은 ‘어리석음’입니다.  이 소리를 여러분에게 말하고서 별 탈 없다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표현하는 소리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들으십니까?  제가 하는 말에 긍정하는 분은 아마도 쉽지 않은 모험을 한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의 뜻이 좀 더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말입니다.


전통적으로 목자의 사명은 양들이 풀을 잘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어진 임무입니다.  그러나 그 무리가운데는 항상 목자의 뜻을 어기려는 양들이 있기 마련이고 이 양들을 제대로 데려오는 것이 목자가 가진 사명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서 보이는 모습들을 보면 이 양들은 목자가 쫓아가면 자기가 생각한 길을 따라 도망칩니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목자는 그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어리석음을 보입니다.  찾아 헤매기도 하고, 어깨에 메고 오기도 합니다.  양들에게서 고맙다는 소리 하나 듣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이런 것이 목자의 삶이라면 그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당신을 목자로, 우리 신앙인들을 양으로 비유하는 말씀을 여러 차례 남기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우리라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목자의 뜻을 알아듣고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얼마나 많은 양들이 생각할까요?  아마도 그 목자를 최대한 힘들게 하는 것이 양들이 해야 할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까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목자는 양을 찾은 기쁨을 노래합니다만, 그 양을 혼내는 일은 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 모습과 비슷하게 오늘 에제키엘 독서와 로마서간에 나오는 내용도 복음과 비슷하게 목자가 행할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꾸 모아놓은 목자가 원하는 뜻을 밝히지는 않은 채 말입니다.  좋은 풀을 먹어 배부르고 기름지게 된 다음에 목자의 뜻을 생각하며 무슨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목자의 의지입니다.


이 양들이 그저 풀로 배부른 일에만 만족하는 어리석은 동물이 아니라, 생각도 하고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을 줄 아는 신앙인들이라면 우리가 좀 더 나은 행동을 다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뭔가 삶의 방법을 찾아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오늘 예수성심 대축일에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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