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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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을 부르기만 하는 사나이
작성자박수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7 조회수1,266 추천수5 반대(0) 신고
작자 미상

날마다 한 시간씩 문을 걸어 잠그고 조용히 앉아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열심히 기도하는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촌장이 젊은에에게 물었다.
"도데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 거요?"

청년이 대답했다.

"화를 잘내고 욕심이 많은 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는 기도에도 불구하고 늘 화를 잘 내고 욕심 부리는 사람이었다.

촌장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촌장은 젊은이 집 앞에서 큰 소리로 그를 불렀다.

젊은이는 모른 척 기도에만 열중했다.

그런데 촌장이 계속 불러대자 화가 치밀었다.

젊은이는 '참아야 해.

촌장은 곧 돌아 갈거야' 하며 심호흡을 하고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촌장이 문 앞에서 계속 시끄럽게 이름을 불러대자      

결국 참지 못하고 문을 벌컥 열며 소리쳤다.

"도데체 무슨 급한일이 있기에 제 기도 시간을 방해하시는 겁니까?"

촌장은 웃으며 젊은이를 꾸짖었다.

"나는 겨우 10분 동안 자네를 불렀을 뿐 인데, 이렇게 불같이 화를 내는 군.

헌데 10년 동안이나 하느님을 부르지 않았는가?


그러니 하느님이 지금쯤 얼마나 화가 났겠는가 한번 생각해 보게."


행함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나더러 '주여!주여! 한다고 해서

내가 너희를 안다고 할 것 같으냐? 내가 말한대로 실행하는 자라야 내 제자이다 하신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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