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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성심대축일을 축하드립니다.(Happy Feast!!!)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8 조회수1,489 추천수5 반대(0) 신고

 

평화!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 입니다.
성심수녀회의 축일이기도 합니다. 감히 착한 목자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닮겠다고 나선 저희들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하느님께서 부수어지기 쉬운 조건을 지니고
살아가는 작은 사람들의 공동체를 인도하여 주시도록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오늘 미사 중에 전 세계 성심회원들은 이미 발한
서원을 갱신합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을 지냈습니다.

세계 방방 곡곡에서
청빈과 정결과 순명를 살고 있음을 선포하는
모든 회원들이 신실하게 성령께 응답하는 나날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성심수녀회가 지닌 풍요로운 영적유산이
세상안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의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며 여러분들과 축복을 나눕니다.



루가 복음 15,3-7 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아흔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

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양을 찾았습니다.' 하며 좋아할 것이다.

잘 들어 두어라.

이와 같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

오늘의 묵상은 성심수녀회 총원장 이신
Clare Prett 수녀님이 전 세계 성심회원에게 보내신
회람편지 안에서 발췌된 독서와 복음 나눔을 실었습니다.

우리 유대인 형제 자매들과 우리가 나누고 있는 에제키엘서
본문 안에서,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양떼는
내가 찾아보고 내가 돌보리다... 먹구름이 덮어 어두울지라도
찾아오리라... 그들을 찾아 내오고... 모두 한데
모으리라... 그들을 집으로 데려 오리라... 그들을 돌보고...
먹여주고... 쉴 곳을 보여주고... 읽은 것을 찾아주고...
상처 입은 것은 싸매 주고... 약한 것은 힘나도록 하고...
기름지고 튼튼한 것은 지켜주며... 나는 목자의 구실을 다 하겠다.”
하느님은 이렇게도 충분히 말씀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참 어머니가 될 것이다. 나는 그들을 사랑하는
가운데 그들에게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가르쳐주겠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바 자기를 바치는 최대의 사랑,
곧 어머니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루가 복음에서 예수님은, 양 한 마리를 잃은 사람은 누구라도
그것을 도로 찾을 때까지 잃은 양을 찾아 아흔 아홉 마리를
두고 떠날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이는 또 다시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우리가 필요한 사랑의 질이기도
합니다. 곧 “문제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안에서 치유되기를 갈망하고 있는 상처를 보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치유가 일어나면, 거기에는 크나큰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거기에 일치 융합되기를 갈망하는
그런 종류의 마음입니다.

제 2독서인 사도 바오로가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5, 5b-11)의
구절은 다음과 같은 말에 이어 나옵니다.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그러한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내, 끈기, 희망 안에서, 곧 이 사랑의 은총 안에서
우리는 기뻐하며 즐거워합시다. 모쪼록 친교, 화해, 일치의 여인들인
우리가 이 사랑의 깊이를 계속하여 발견하여 나가고, 용서를 베풀고
용서를 청하는 은총을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계속적인 화해의 활동에 우리 자신을 헌신하고,
모든 순간이 은총의 순간이라는 확신 안에 항구하게 머물기를
바랍니다.

올해 로마에서 우리는 연 사흘 간 3일 축제, (6/18)예수성심대축일,
(6/19)원죄 없으신 성모성심 축일, (6/20)유기서원자 9명의 종신서원을
경축합니다. 우리는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온 세상에 널리 펴져 있는
모두가, 예수성심 안에 한 마음 한 뜻 정신 안에 한데 모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더욱, 나는 하느님의 손안에 있다고 느낍니다.
이것은 어려서부터 내가 일생 바라던 것이며,
지금도 여전히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 가지 다른 점은
주도권이 온전히 하느님과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붙잡으신
이 하느님의 손에서 온전히
자신을 알고 느끼는 것은
참으로 심오한 영적 체험입니다.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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