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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19 조회수1,365 추천수1 반대(0) 신고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오늘의 복음 - 루가 2, 41-51)


얘야, 왜 이렇게 우리를 애 태우느냐 ?

너를 찾느라고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른다.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나는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부모는 아들이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는 부모를 따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다.


♣ 삶의 현장에서 . . . .


아들을 잃어버려서 속 태우던 성모님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들이 생각하더라도

너무나 냉정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들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자식들이 제 멋대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우리가 생김세가 다 다르듯,

모두가 다 다르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의 뜻대로 살아가지 않는 자녀들이지만

그들 각자의 하느님도,

우리를 감싸주시는 하느님과 같은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합니다.

왜 ? 자녀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뿐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지를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식들은 말합니다.

내 인생 내 멋대로 사는 것이라고. . .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자녀들도 모두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고 있다고 믿어야 하겠습니다.


성모님께서도 공연히 속을 태우셨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지나친 사랑과 애정으로 속 태우지 말고

자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보면서

힘과 용기를 주고 주님을 찬미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그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할 때

예수님께서 부모를 따라 부모 곁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며 살았듯이

우리들의 자녀들도 우리에게 순종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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