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기분이 좋았습니다....
작성자조숙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20 조회수1,431 추천수7 반대(0) 신고

            비가 하루종일 내리던 날 ..

            작은 절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소임중에, 환자로 만난 스님을 알게 되어,
    몇년이 지났는데 연락이 닿아서  새로 지은 작은 절로 초대받았습니다.

 

 

    이 작은 절은  아름다운 저수지를 껴안고 마을로 들어가기 까지..
    드문 드문  모두 열 아홉채 집이 있는데,  모두 천주교 신자라고 하더군요.

   스님이 처음 그곳에 자리 잡을때 천주교신자들인 마을사람들이 반갑지 않은 눈빛을 보냈는데...
  

   이젠  절을 새로 짓고,  집들이 한다는 소리에  마을사람이
   떡을 하라고 쌀을 보내고,
   농사지은 야채도 보내 주셨다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을 끝까지 왔으나, 절 까지 가는 길은 논둑길...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질퍽한 논두렁으로 500m정도 걸어가며
  어떻게 길도 없는 이곳에 절을 지을수 있었을까 생각했지요.
  어떻게 건축자재등이며 물건을 실어 옮겼을까 궁금하였는데...

  가로질러 있는 땅의 주인이 봄농사 짓기전에,
  임시로 땅을 내주어 길로 쓰여졌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푸른 숲들로 주위환경이 아름다운 동네,
  그 동네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스님은 지난 부처님 오신날에  가까이 있는 성당문에

   부처님 오신날 축하한다는 플랑카드를 보고

   열려 있는 천주교회에 대해 감동 하였다고 합니다.

 

   ...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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