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판단하기 전에 먼저,,,,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21 조회수1,334 추천수3 반대(0) 신고

 

평화!

안녕하십니까?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형제 자매들을 기억합니다.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시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태오 복음 7,1-5 입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을 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고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오늘 예수님은 이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과연 괜찮은지! 를
묻고 계십니다.

"판단"에 관한 질문이지요? 지금 나의 판단이 옳다고 느끼기에
강하게 자신있게 표현하지만 지나고 보면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하늘 아래 누가 누구를 쉽게 혹은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매일 인생안에서 이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먼저 나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낸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修身" 혹은 "修養"이 아닐까요?
먼저 자신을 수련한다면 우리 사이의 수 많은 혼란과 갈등 그리고
불평화, 힘 싸움들이 멈추어지고 자연스럽게 질서가 생깁니다.

간음하고 잡혀 온 여인을 돌로 치라고 하실 때
나이가 많은 이 부터 돌을 놓고 그 자리를 떠나가던 모습을
기억하시지요? 그렇습니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는 것이며 참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이기에
이웃을 판단함도 주저하게 되는 것이지요.

"구원" 은 어디로 부터 옵니까?
하느님께로 부터 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지금 우리를 구하고
계심을 어떻게 압니까?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알 수 있습니다.
우선 하느님께 집중한 후에 이웃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 집중하는 것이 기도이고, 하느님께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로 부터 벗어나는 것도 기도이며, 벗어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겪는 것도 기도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면
마음에 평화가 오고 그 평화 중에 있으면 판단을 중지합니다.
판단을 중지함으로써가 아니라 하느님의 다가오심에 의해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되고
그 앎 속에 판단 중지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니 판단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께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행복한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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