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오늘 복음 - 마태오 8, 1-4)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절하며
"주님, 주님은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 되어라."하고
말씀하시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정해준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 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 삶의 현장에거. . . . .

매주 수요일
병원에 계신 교우 환자 분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믿음을 갖고 계신 교우 환자 분들과의
짧은 만남은
위로하러간 저희들에게
오히려 믿음의 위안을 주시면서
역경에서도 환한 웃음을 웃으시고
저희들의 방문을 고마워하고 게십니다.

병도, 아픔도, 고통도 모두 그 분이 주셨으니
그 분이 고쳐주시리라는 믿음,
그래서 깨끗이 낳을 것이라는 믿음이
그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투병 중에 고통 앞에서 바치는
묵주의 기도는
그 고통을 잠시 잊게도 한다는 것입니다.

퇴원을 앞둔 교우 환자 분들은
한결같이
"이번 병원생활이 은총의 시간이었다"고들
말하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삶의 절망 그 순간에도
그 분들의 손에 쥐어진 묵주가
그 분들에게 어떤 희망을 주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병중에서, 고통 중에서
깨끗이 낳을 것이라는 희망은
투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투병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이 이 병을 고쳐주시리라는 믿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