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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소중한 것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30 조회수1,684 추천수5 반대(0) 신고

6월 30일 (수) 마태오(8, 28-34)

 

예수께서 "가라" 하고 명령하시자 마귀들은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는 온통 비탈을 내리달려 바다에 떨어져 물 속에 빠져 죽었다. (마태오 8, 32)

 

강론 말씀입니다.

 

오늘 뉴스에서 산소 호흡기를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제거한 의사가 3심 대법원의 판결에서 살인 방조죄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는 가족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하다 하다 고민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럴 경우에 대부분 상당한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일들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인간의 생명과 그 존엄성의 손상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을 사람들은 악령들린 사람에게서 나온 마귀들이 돼지떼속으로 들어가 돼지들이 바다에 빠져죽게 되자, 경제적인 손실을 우려하여 예수님이 자기들의 고장을 떠나 줄것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악령들린 사람이 치유되는, 가장 소중한 것을 선택하기 보다 눈앞의 자기이익에 급급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살아 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을 선택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에서도 "소중한 것부터 하라" 는 중요한 테마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조용한 곳에 머물면서 영혼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튼튼하게 하는 것일 겁니다.

 

그렇게하지 않으면 갖가지 악의 유혹들이 저의 약한 틈을 노리어 그 공격으로부터 저를 지켜내기가 힘들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살아 온 삶의 기간이 긴 만큼, 자신의 삶을 교정하여 성덕을 쌓아 나아가기란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악덕이 더 이상 덕행을 쌓지 못하게 붙들고 있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무장을 하여 불신의 어두움을 밝게 해야겠습니다. "그때에 의인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이다." (마태오 13,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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