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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괴럽지만 견뎌라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7-03 조회수1,218 추천수4 반대(0) 신고

슬프지만 참아라 !
      괴롭지만 견뎌라 !
           그래야 영광을 받으리라 !

 

(오늘의 복음 - 요한 20, 24-29)

 

예수께서 토마스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삶의 현장에서. . . .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창세 2, 7)

 

이처럼 하느님의 '영과 혼'을 불어 넣으셔서
사람이 되어 살고 있다가.
육체의 옷이 병들고 사그라지면,
하느님의 '영과 혼'이
육체의 옷을 벗어버리고
영원한 세상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과 혼'은 형체가 없으니
만져질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그 '영과 혼'을 죽일 수도 없고
죽임을 당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인간성이
가장 완전하게 표현된 곳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구세주의 죽음과 그 분의 부활은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그 분의 신성과 함께
우리신앙의 대상입니다.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요, 믿음이며
고통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정의롭게 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북상하면
육체의 옷을 벗어버리고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십자가의 고통과 그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견디어내야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육신의 죽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오늘 우리와 함께 살고 계시듯이
우리도 육신의 고통, 십자가의 고통,
어렵고 찌든 생활, 비좁고 옹색한 삶
이런 것들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는
영광의 부활에 대한 보석일 수도 있습니다.

 

어렵지만 의롭게 사는 것이
우리 신앙 인들의 참다운 삶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이런 저런 일로
슬퍼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지만
그로 인하여 영광의 부활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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