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4-07-03 조회수1,478 추천수9 반대(0) 신고

 

 

상계동 성당 주임신부님이신 홍성남(마태오)신부님께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미사후

구약성서 강의를 하십니다(60분)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강의로(무료)

영성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는 구약성서 주해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마음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 7지구(노원지구), 상계동 게시판으로 들어가시면

그동안의 강의요약을 검색(ID:lilyVeronica)해서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 올리는 것은 어제 강의요약 입니다

 

 

장소는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당고개역쪽으로  5분정도 걷는 거리에 위치한

천주교 상계동 교회입니다

 

 

천주교 상계동 교회:서울시 노원구 상계3동 1292

                             952-2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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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2 (금)

 

-정신적 에너지의 균형-

 

 

창세기 21장 1~13


이삭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이 쫓겨나다

 

 

 

사라가 아브라함이 100살이 되어 아들을 낳은 후 성격이 변했다
하갈을 쫓아내라고 했다


-사라가 아들을 낳은 후 성격이 바뀐 것에 대해-

 

사람이 성격이 변한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은 변한 것이 아니라
원래 갖고 있던 잠재된 성격이 드러났을 뿐이다


정신에너지를 Freud는 리비도(Libido), 성적 에너지라 했고
Jung은 심리적인 힘이라고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힘, 정신적 에너지는 현실적 힘이 된다


1. 음식->신체->육체적 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신적 에너지는 경험에서 나온다
내 안의 정신을 경험이 정신적 해석을 한다
이것이 정신적 에너지로 바뀐다

 

2. 경험->정신->정신적 에너지

 

협소한 경험을 하면 정신적 에너지가 줄어든다

 

신체적 힘이 있을 때는 면역체계가 강하듯 정신적 힘도 마찬가지이다
정신적 힘이 약한 사람들은 신문에 나온 비브리오균 보도를 보고 회를 못 먹는다
마음의 면역체계가 약하면 건강 염려증이 생긴다


심리적 힘이 강하면 불안함이 나를 통제 못한다


심리적 힘이 약하면, 즉 면역체계가 약하다는 것은
인생살이 경험을 덜 했다는 것이다
혹은 경험을 해도 해석을 잘 못 했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심리적 힘이 약해서 그런 것이다


 

*등량(等量)의 법칙


정신적인 상태는 고인 것이 아니라 늘 움직인다


정신적 에너지가 한 쪽으로 몰리면
예를 들어 착한 척하려면 착한 쪽으로만 커지면
성깔이 줄어들다가 성깔로 옮겨져
반대로 에너지가 옮겨와 성깔을 부린다
에너지가 옮겨져 와서 그런 것이다


평생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여러 쪽으로 고루 에너지 분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착한 사람은 화를 내라고 해 에너지균형을 잡아야한다
성깔을 부리는 성격장애와
착한 척하는 신경증장애가 균형이 잡혀야 한다


늘 균형이 잡힌 상태로 있기는 어렵다
어떤 때는 내가 내 마음을 모른다
그것은 에너지가 왔다갔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이 줄어든다
이것을 성장이라 한다

 

 

사라는 착한 아이 complex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을 낳고 성질을 부린 것이다


 

인간이 성장을 하는데 2가지 요소가 있다


1) 개성화: 내 안의 능력이 각각 발달하는 것이다
   고루 다 발전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중요하다


2) 통합: 나이 먹으면서 하나로 통합이 되어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 하고
   그것을 성장이라 얘기한다

 

 

심리학자들이 인생의 주기를 여러 단계로 나눈다

그 중 융(Jung)은 4단계로 나누었다

아동기/청년기/중년기/노년기


 

1. 아동기


출산->사춘기 전까지

No problem, 문제가 없을 때이다
아이 때는 문제가 없다


사람에게 있는 의식적 자아란 주위 것을 보고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자아, 즉 깨달음이다
아이는 의식은 있는데 그런 것들을 해석하는 의식적 자아가 없다
시시때때로 변한다


의식적 자아는 외부사람에 의해 영향을 안 받는다
아이 때는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니까 아무 문제가 없다


요즈음 커서도 집에 눌러 사는 젊은이들, 아동기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크지를 못한다


아이들의 의식은 무질서하다
그 대신 문제가 없다


의식적 자아를 갖는다는 것을, 쉽게 철이 들었다고 한다
이 때부터는 질서가 생긴다
문제는 이 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창세기에서도 인간을 창조하기 전을 혼돈(chaos)이라 하고
사람을 창조한 다음부터 문제가 생겼다고 본다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하면서 문제도 같이 만들어 냈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라고 즉 정신적 성숙을 하라고 원하신
하느님의 뜻이라고 볼 수 있다

 

 

2. 청년기

 

사춘기부터 30세까지


제일 먼저 생리적 변화가 생긴다
'정신적 혁명'이라 한다
신체적으로도 변화가 심하고 정신적 혁명이 일어난다


자기 혼자 뭔가 해보려고 한다
의식수준이 아직도 아동기인데
청년기 문제를 해결하려하니까
힘이 들어 성질을 부리는 것이다
삐지기도 잘하고 우울해지기도 잘하고, 어디로 튈지를 자기도 모르는 것이다

 

부모의 요구에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나이 먹었으니 네 힘으로 해봐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네가 겪는 얘기는 부모에게 다 얘기하라고 하는 것이다


전혀 상반되는 두 가지 요구를 해 혼돈이 일어나 반항을 하게 된다
어른이 되라 했다가
어린이가 되라고 했다가 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자기 성찰을 하는 부모가 없다
아이를 이이로 남게 하려는 부모의 잔소리가 전부이다

 

*청년기에 겪는 제일 힘든 감정은 실망과 좌절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의 현실을 알게 된다
꿈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깨닫는 시기이다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이다


자기도 자기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3. 중년기

 

중년기의 우울증은 젊었을 때 추구했던 것이 시시해지는 것이다


결혼 후에 관심이 변하기 때문에 생일 선물 같은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남자가 돈에 관심이 있는 것은 능력을 보이고 싶어 그런 것이다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쏟았던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갖는다
일하는 분야에서 안정감과 지루함에 회의를 느낀다
자기가 찾고 있는 새로운 것이 무엇인지 몰라 우울증에 빠진다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그렇지 못하면 미성숙한 것이다(immature)
내 인생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내가 누구지?하는,,,


종교를 찾게 된다
실제로 종교와 내 생활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년기이다
중년기에는 명상 자기성찰 종교 안에서 자기를 찾지 않으면 노년기에 노망이 든다


중년기에는 활동보다 명상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자기 자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
하느님이 인생의 이런 주기를 만드신 것이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마귀를 쫓아내려
돼지(가톨릭에서 마귀의 상징으로 보는)떼를 물에 빠트려 죽였더니
예수님보고 나가달라고 한 마을사람들을
중년기를 잘 겪어내지 못한 사람들이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돼지란 '심리적 경직 상태'를 말한다
개성화 되지 않고 안주하려고 하는 상태를 돼지 같은 상태라 한다


주님이 돼지 떼를 물에 빠트린 것은
내 안의 경직된 상태를 몰아내는 작용을 한 것이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이 병이 난 사람은 보지 않고 빠져 죽은 돼지만 본 것이다


중년기에 들어갔는데도 물질에 집착해 주님이 주시는 더 큰 기회를 잃은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얻지 못한 것,
잃어버린 것을 중년기에 들어 찾지를 못한 것이다


중년기에는 정신적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내가 내 정신세계 안에 들어가야 주변에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의미를 깨닫기 시작하는 것이다

 

 

4. 노년기

 

*귀근왈정


젊었을 때는 자기 꽃을 자랑하다가,
(뿌리는 마음을 뜻한다)
나이 먹어 마음을 자랑하는 것이다


노화에 대해 연연해하지 말라
신경을 덜 써도 되는 것이다
의식하는 것에 에너지를 뺏기면 정신적으로 쓸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다


노화에 연연해하면 뿌리를 키우지 못한다
신경을 외모에 안 써도 되는,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오히려 기뻐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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