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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례의 길에서 너무 챙기려 하지 마라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7-05 조회수1,355 추천수4 반대(0) 신고

순례의 길에서
       너무 챙기려 하지 마라 !

 

(오늘의 복음 - 루가 10, 1-20)

 

예수께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자루도 신도 지니지
멀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마라.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인사하여라.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삶의 현장에서. . . . . . .

 

이 세상의 삶은
누구 나를 막론하고 한 동안 살다가 떠나가는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누구나 이 세상의 삶을 사는 동안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사명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 사명이 사람들의 눈에
좋고 그름의 판단이 되고
영적인 것보다 육 적인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육 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을
더 좋아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각 사람이 받은 그 사명을 마치면
나이에 관계없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 사명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정의로운 일을 찾아 행동함으로서
우리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들의 사명의 하나는
어느 집에 들어가든 평화를 비는 일입니다.

 

우리의 이웃을 평화롭게 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며
이 세상의 순례의 길에서 무엇을 챙기려고
지나친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로움을 주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나를 생각하고 나를 위하는 일에
적극적인 사람은 남을 돌보는 일에
소홀히 할 수도 있으며
더불어 사는 일에 인색할 수도 있습니다.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

 

지금 우리와 만나는 사람들과
이 세상을 함께 순례하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걷는 이 순례의 길은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길목  저 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장점도, 단점도 눈에 비춰지지만
다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좋은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너'와 '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나를 죽이면서
이웃에게 평화로움을 주도록 노력하여야하겠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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