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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한택 주교님 대사제가 되소서.
작성자이정원 쪽지 캡슐 작성일2004-07-09 조회수1,042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교황 성하께서 서울대교구 관하에 의정부교구를 신설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초대 교구장으로 이한택 주교님을 임명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에 대한 주님의 섭리하심과 교황 성하의 통치에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약 2년여전,

저희 반포4동 본당의 행사에 참석하신 주교님을 뵈온 때가 회상됩니다.

 

그 때,

당신은 온화하고 자상하신 사제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롭고 참으로 용감한 사제이셨지요.

그 무렵, 당신께서는 가톨릭대학교재단 이사장으로서 씨엠씨 병원의 7개월에 걸친 불법파업의 당사자(사용자)의 위치에 계셨습니다.

당시, 노동조합은 로마 교황청으로의 원정투쟁, 김수환 추기경님 숙소 근처에서의 항의투쟁, 병원 사제관과 수녀원 앞에서의 행패, 강남병원 구내성당으로의 난입, 명동성당 점거투쟁, 등등의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가톨릭에 대항한 장기투쟁과 농성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급기야, 한국의 가톨릭을 개혁하겠다는 운운의 주장마저 해 대며, 정의와 불의를 혼돈한 채 우리들의 사제와 수도자들을 향하여 저희들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였습니다.

이러한, 난동과 행패에 직면한 주교님께서는 가톨릭대학 부속병원의 법률적 당사자로써 끈기와 인내를 갖고서 잘 대처 하셨습니다.

 

당신의 끈기 있는 대처는 정의로운 수습결과를 잉태하였습니다.

당신의 정의로운 수습책은 그들의 폭력적 행위에 굴하지 않는 용감함 그 자체였습니다. 

당신의 인내로운 대처는 7개월에 걸친 장기 불법파업을 그들 스스로가 성탄전야에 접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그 후 그들의 상당수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 불법파업 사태의 과정에서

이한택 주교님께서는 떼쓰고, 행패부리는 그들을,  끝내 교화시키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이는 주님의 큰 종으로서 당신이 가지신 진정한 용기에서 비롯된 실천하는 사제의 참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주님의 뜻에 따라 신설된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되신 이한택 주교님.

영육간에 강건하심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 어느 때 보다 혼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 시대에.

주교님께서는 이 혼란스런운 사회의 등불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공경하올 주교님.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참으로 외람되지만, 주교님.

우리 사회에서 더 배우고, 더 가지고 있으며, 더 힘있는 자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주교님.

우리 사회의  더 못 배우고, 더 덜 가지고, 더 힘없는 자들이 저 자신이 못나서 저의 처지가 그러함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려서, 어느 경우이든 무조건 떼 쓰고, 아무 곳에서나 행패 부리는 사람들도 반성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하여,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저희는 주교님의 뒤를 따르렵니다.

 

영원하신 주님.

당신께서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하신 이한택 주교가 언제나 당신에게 충실한 대사제가 되도록 하소서.

 

서울 반포4동 성당 / 이 정 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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