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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을 돕는 일이 나에게 무슨 이익이 되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4-07-11 조회수1,324 추천수3 반대(0) 신고

남을 돌보는 일이
     나에게 무슨 利益이 있나?

(오늘의 복음 - 루가 10, 25-37)

예수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하였습니다.

그러면 누가 저희 이웃입니까 ?

예수께서 비유의 말씀으로 '어떤 사람이
길에서 강도를 만났고 그 강도들은 그 사람이
가진 것을 모조리 빼앗고 마구 두들겨서 반쯤
죽여 놓고 갔다.'

그때 그 옆을 지나가던 사람 중에는
사제도 있었고 율법에 따라 사는 레위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 모두는 그 사람을 보고 피해서
지나가 버렸다.

그러나 율법에서 멀리 떨어진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는 가엾은 마음이 들어 가까이 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어 주고는
자기 나귀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가서 간호해
주었다.

다음 날 자기 주머니에서 돈 두 데나리온을
꺼내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잘
돌보아주시오.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오는 길에 갚아
드리겠소'하고 떠났다.

자, 그러면 이 세 사람 중에서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준 사람은 누구였다고 생각하느냐?

♣ 삶의 현장에서. . . . .

오늘의 질문에서 그 대답은 구태여 설명할 필요 없이
명확합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율법에 얽매여 모든 인간들 마음 안에
심어주신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누가 이웃인가를 따질 것이 아니라 진정 이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합니다.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은 그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것
뿐입니다.

사랑은 양심을 일깨워 행동하게 할 것입니다.

남을 도와주는 일은 영적인 재물을 쌓아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돈까지 주면서 돌보는 일이니 그에게는 현세의
재물이 그의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가지만 영혼의 재물로
바꿔치기 한 것이 되기 때문에 그는 내심의 기쁨이 있습니다.

남을 도와주고, 남을 위로하는 일에는 반드시 즐거움이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빵으로만 살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됩니다.

우리 사람들의 삶에는 분명 영적 삶과 육 적인 삶이 있습니다.
배불리 먹었다고 하드라도 삶에는 무엇인지 허전함을 느끼고
영적인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인사할 때 '영 과 육 간에 건강하시기를 . .'
하면서 건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남을 돌보는 일에서 얻는 즐거움과 기쁨은 현세의 그 어떤
재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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