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물처럼 부드럽게 살면서 맺는 열매
작성자임성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4-07-21 조회수829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었다.

하늘나라 가는 방법은 차로 가는 사람도 있고, 기차로 가는 사람도 있고, 걸어서 가는 사람도 있다. 그 중에 가장 좋은 것은 걸어서 가는 것이다.- 비오 성인 신부님 말씀.

 

세상의(특히 가까운 이웃과 형제들로 부터 받는 ) 온갖 모욕과 조소와 차별과 무시와 배반과 인권 유린과 고통 속에서도 사랑과 평화와 인내의 삶을 산다면 우리는 완전한 기쁨을 누릴수 있을 것이다.(프란치스코 성인의 완전한 기쁨)

 

우리는 어떤 씨를 뿌리고 있는 것인가? 어떤 상황에서도 평화로이 인내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삶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기에 필요한 것은 성령께 우리의 마음을 봉헌하고, 모든 것을 그 분의 인도에 맡기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평화기에, 우리는 이웃에게 사랑을 심고, 평화를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평화의 하느님, 사랑의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 할 때, 이웃의 잘못을 참아낼 때, 특히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기쁨과 축복을 가득 내려 주신다. 하느님의 은총에 모든 것을 맡길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길이다. 맡기는 사람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하느님께서 활동하신다. 맡긴다는 것은 자기 고집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타인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다. 마음먹고 오늘부터라도 남을 위한 삶에 온 힘을 다 기울여 보라.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소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자 해보라.

 

사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잘 듣고, 그  소리에 담긴 하느님의 메시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라.

 

오늘 들려오는 소리들을 하느님의 소리로 알고, 그에 상응하는 친절과 사랑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하라!

 

오직 상대방의 행복에만 신경을 써보라. 그대가 불행한 이유는 상대방의 행복에 전념하지 않고 , 자신의 행복에만 전념하고 있기 때문임을 잘 알기 바란다. 이제는 신경과 관심을 돌려 상대방의 행복과 평안에만 신경을  써보라.

 

남을 위한 삶을 살아야 우리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소리를 경청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들어주고 원하는 대로 해 주는 것이 첩경이다. 대개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침묵이거나, 동의이거나, 긍정이거나, 받아들임이 될 것이다.

 

수용이 제일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물처럼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물처럼 살자. 부드럽게,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 성심의 마음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을 주면서 부드러운 눈 빛으로 지혜롭게  깨어서 살아가자. 언제나 모든 소리와 모든 일들을 수용하면서 물처럼 부드럽게 살자. 우리가 맺는 열매가 전혀 달라질 것이다. 맡김과 수용에서 나오는 천국 사랑의 열매를, 그 감미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