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년 널뛰듯 한다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일을 하는데 왠지 넋이 나간 듯 할 때 그런 표현을 합니다.

몸은 이곳에 있는데 마음은 어디론가 떠돌고 있을 때
사람의 눈은 힘을 잃고 정신도 집중력을 잃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실수나 실언 등 마치 넋 나간 행동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럼 왜 이런 현상들이 생기는 것일까요?
원인은 하나입니다
마음이 지금 이곳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마음을 잡지 못하면 그런 현상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왜 마음을 잡지 못하는 것일까?
지금 여기서 행복을 찾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어디에서나 행복을 발견하지 못할 때
마음은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무엇인가 공중에 뜬 것 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럼 지금 여기에서 행복감을 갖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기도 중에 주님이 내게 주신 것들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것의 의미를 맛보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