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가 아기 예수를 죽임-

헤로데는 예수께서 태어나시던 해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담당하는 왕이었습니다

로마에서 임명을 한 대리 왕인 셈입니다

헤로데는 아기들을 죽인 사건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 헤로데가 왜 아기들을 다 죽여야 했는지,

우리에게는 헤로데와 같은 마음은 없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헤로데가 가진 마음의 병은 '편집성 인격 장애'란 것입니다

1.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이 자신을 감시하고 해를 끼치며, 기만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친구들이나 동료들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힙니다

   (세상에 믿을 놈 아무도 없어)

3. 어떤 정보가 자신에게 나쁘게 이용될 것이라는 잘못된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기를 꺼립니다

   (음흉한 성격)

4. 지속적으로 원한을 품습니다

   즉 자신이 당한 모욕이나 상처받은 것을 잊지를 못합니다

5. 그 대상이 누구든지 간에 의심이 들면 반복적으로 의심을 합니다

6. 남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착취하며, 해치려한다고 예상을 합니다

7. 늘 긴장되어있고 냉담하고 무정한 면이 있으며, 자만심이 강하고 유머 감각이 약합니다

   높은 자리 아니면 활동을 안 한다거나,

   높은 사람을 잘 들이받으며, 낮은 사람을 경멸합니다

8. 대개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고소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은 '의심'인 것입니다

9. 충고를 잘 받아들이지 않고 충고하는 사람을 비판하며, 논쟁적이고 방어적입니다

헤로데는 바로 이 편집성 인격 장애가 심했던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헤로데의 삶은

'의심으로 시작해서 의심으로 끝난' 그런 인생이었던 것입니다

자,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