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유혹기사-하느님 중심의 삶
작성자박용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08 조회수1,401 추천수14 반대(0) 신고

 

마태오복음 4장 1절~


-유혹기사/하느님 중심의 삶-

 


오늘 복음의 내용은 유혹에 대한 것입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세 가지의 유혹을 당하셨다고 하는데

사실은 이 세 가지의 유혹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과시 그리고 내적 교만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보다 자신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이 유혹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유혹이고

잘 식별이 되지 않는 그런 유혹입니다

 

복음에서는 마리아와 마르타가 그런 예로 나오고 있습니다

마리아와 마르타는 하느님 중심인가 자기중심인가 하는 것의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어떤 분은 마르타와 같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물론 그렇습니다

마리아는 관상수도자, 마르타는 활동수도자로 보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관점이 아니라,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하느님의 제자의 자리인가 아니면 자기중심적인 것인가 하는 것을

몇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할 테니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우선 하느님 중심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설령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관심을 갖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 여러분이 한번 여러분 자신을 보십시오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얼마나 변하셨습니까?

별로 입니다


자신도 잘 변하기 어려운데 다른 사람이 변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인 것입니다


하느님 중심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본받으려 고는 하여도

비교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끊임없는 비교를 합니다


마르타 역시 왜 예수님이 마리아만을 총애를 하느냐고 질투를 합니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저 사람은 '저년만 예뻐해'혹은 반대로

'나만 예뻐해'하고 극에서 극으로 가는 감정을 갖습니다

어느 쪽이건 간에 다 병적인 감정인 것이지요


하느님 중심인 사람들은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리아는 스스로 자신이 가장 행복한 자리를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르타는 예수님께 불평만을 하면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줄 책임을 예수님께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상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입니다


남편 때문에 자식 때문에 나는 불행해 하는 분들

내 행복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것이야 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이지요

하느님 중심이 아닙니다


하느님 중심인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건 그것을 자신의 영성훈련과 결부를 시킵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늘 일을 통하여 칭찬을 듣는 것에 갈증이 나있습니다

마르타는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예수님이 칭찬을 하지 않아

예수님께 까지 이래라저래라 하고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하느님 중심인 사람들은 생각의 유연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삽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생각이 경직되어 있고 율법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삽니다

이것이 마리아와 마르타의 비교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